여행/홍콩

홍콩 아파트의 보안 수준

다사도 2024. 5. 29.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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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의 집값은 세계적으로 높은 것으로 유명한데 평당 단가가 높다는 것이지 집이 워낙 작아 강남의 초고가 아파트에 비할 바는 아니다.

한국은 50평대 80평대 또는 100평 넘어가는 아파트도 있지만 홍콩에서는 잘 없다.  중심지에 30평만 넘어가도 60억이 넘어가는 초고가 아파에 들어간다.

보통 15에서 20평 사이의 아파트가 가장 흔한 것 같고 3.5평 정도 되는 자동차 주차장 만한 마이크로 아파트도 있다. 마이크로 아파트는 샤워실과 화장실은 있지만 주방이 없어 밖에서 서먹어야 하는 구조다.

그리고 최근 올라가는 8~15평대 아파트가 대략 13~20억 정도 하는데 홍콩의 부동산 불경기로 인해 가격이 좀 이하 될 것 같다.

홍콩이 중국으로 반환되기전 홍콩과 중국의 경제 수준 차이는 어마어마 했고 이 것 때문인지 확실하진 않지만 도둑과 소매치기가 많은 편이었다.

도둑이 얼마나 심한지 홍콩은 대문이 철문과 나무문으로 대부분 2중 대문 구조였고 창문은 고층이라도 철조망은 확실하게 설치 되어있다.

방충망은 없어도 방범망은 꼭 있다.

이런 낡은 집들은 보안이 그렇게 높지 않아 입구 엘리베이터 앞에 경비실이 있는데 엘리베이터가 없는 건물은 경비도 없다. 그만큼 도둑도 들지 않을 만큼 슬럼 한 건물이다.

홍콩에는 도둑이 정말 많다.

바닥에 떨어진 스마트밴드를 주워 난간에 올려두고 서너 걸음뒤 뒤를 봤더니 어느 할아버지가 바로 낚아 가버렸다.

나이 불문으로 남의 물건을 탐하는 것 같다.

단독주택은 대부분 엄청난 부자들인데 그런 집들도 종종 털렸다고 뉴스에서 보는 것 같다.

 

그럼 홍콩 중산층 또는 새집의 보안 수준은 어느 정도 인지 알려 드리겠습니다.

보통 홍콩 아파트 단지는 G 층이라고 하는 그라운드 플로어 한국으로는 1층 부터  현지 기준 2층, 한국 기준 3층 정도는 보통 쇼핑센터가 위치한다.

단지 크기에 따라 5개층이 쇼핑센터인 곳도 많이 있다.

쇼핑층에서 아파트 단지로 가기 위해서는 P 층, 즉 포디움 층으로 가야하는데 포디움은 보통의 한국의 아파트의 정원이 있는 1층 정도로 보면 된다.

쇼핑몰 층에서 P 층으로 가면 화단이나 정원이 나온다. 거기서 각 동으로 알아서 찾아가면 된다.

즉 아랫층은 쇼핑몰이고 P 층으로 오면 거기가 한국의 아파트 정문을 통과한 것이라고 보면 된다.

큰단지는 P 층에 차도 다니고 조깅하는 사람도 있다. 보통은 화단이나 폭포 정도 또는 수영장이 있는 곳도 있다.

숑핑몰 층에서 P 층에 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출입 카드가 있어야 하며 경비가 P 층으로 가는 엘리베이터 입구를 경비가 지키고 있는다.  종종 베레모 쓴 경비가 쓰고 지키는 곳도 있다.  군경 출신의 경비를 쓰는 것 같은데 그만큼 부유층의 아파트였다.

카드 없이 그냥 들어가려고 하면 경비가 막는다.  종종 덜떨어진 또라이들 카드 긁지는 않고 카드 있다며 소리 지르다 경비가 계속 카드 긁으라고 하면 그제서야 긁는 사람도 본적 있는데 지능에 좀 문제 있는 사람이 었다. 보통은 다 긁고 간다.

P층에 도착해서 엘리베이터를 나와 정원으로 가는 문을 통과하려면 또 다시 경비가 서 있는 문 앞에 카드를 긁고 들어가야 한다.

정원까지 오는데 카드를 2번 긁어야 한다.

여기서 끈난게 아니다.

자기 아파트 동으로 들어가는 입구에서 다시 카드를 긁어야 한다. 그럼 자신의 동으로 들어가고 엘리베이터를 타고 집에 갈수 있다.

여기서 한가지 더 있다. 오후 10시가 넘으면 엘리베이터도 카드를 긁어야 층을 누를수 있다. 즉 카드가 없으면 집까지 계단으로 걸어가야 한다.

카드는 아파트 전용카드를 사용하는 곳도 있는데 보통은 교통카드를 인식 시켜서 사용한다.

이렇게 보안이 철저한 것 같아도 집앞에 둔 택배 물이 분실 된다는게 홍콩의 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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