귤 속을 파내고 빈 귤껍질 속을 보이차로 채운 귤 보이차
대충 생긴건 이렇게 생겼다.
하나씩이 아닌 한캔씩 판매되고 원통형 캔을 열면 그 안에 이렇게 공모양으로 포장된 보이차가 있다.
포장 종이를 찢으면 이렇게 귤속을 채운 보이차가 보인다.
보이차와 규껍질 약간을 뜯어 우려 내면 귤껍질의 향과 쏴한 맛이 보이차랑 같이 난다.
중국 광동 지방은 파란 규을 까서 속은 버리고 껍질을 말려서 국을 끓일때 사용한다. 늦가을 겨울에 재래시장을 돌다보면 쓰레기통 옆에 귤 과실이 잔득 버려져 있다. 껍질을 꽃 모양으로 벗겨내 실에 꾀어 말린후 비싸게 팔고 속은 그냥 버린다.
귤껍질 보이차는 대충 생긴건 이렇게 생겼다. 혹시 어떤 맛인지 궁금하다면 쉽게 구할수 있는 보이차를 우려낼때 엄지손톱 크기의 귤껍질을 같이 우려내면 비슷한 맛이 나온다. 예전에 얼핏 듣기론 귤껍질 우려낸 물이 감기에 좋다고 들었던것 같은데 맞나 모르겠다.
한국 귤과 다르게 껍질이 얇다, 당도는 제주 귤과 비슷하다. 귤의 당도 끝을 느끼고 싶다면 12월 쯤 중국 과정우에서 나는 귤을 먹어보기 바란다. 500원 짜리 동전 크기 거나 조금 크다. 껍질은 얇고 살과 단단히 붙어있어 까다가 귤이 다 터지거나 망가질 정도다. 노력에 비해 먹을게 없는 귤이지만 당도는 비교 가능한 과일이 없을 정도로 높다.
평소 보이차를 좋아하지 않아서 맛있다 없다 말은 못하겠다.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차는 라벤다차고 장미차도 간혹 마신다. 금은화차는 풀떼기 맛이나서 이름 만큼 화사한 맛은 아니었다.
보이차 좋아하는 사람은 귤껍질 보이차도 좋아했던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