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홍콩
비행기에서 카드 결제하면 어떻게 될까?
다사도
2023. 11. 24.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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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119번 게이트옆에 있는 롯데리아에서 햄버거를 먹으러 갔다.
직원에게 어느 햄버거가 가장 잘 나가냐고 물었더니 지점장에게 다시 묻는다. 지점장은 들은체 만체 하더니 내가 주문도 하지 않고 서있으니 등을 선반에 기댄체 불고기버거 라고 말했다.
롯데리아에 수십년 가봤지만 역대급이다. 서있는 것 부터 축 느러져 건들 건들 거리는 걸 보고 좀 놀랐다.
햄버거는 이미 만들어서 산처럼 쌓아 말리고 있었고 감자튀김은 언제 튀겼는지 건조 감자가 되어있었다.
일단 공항에서 먹을 만한건 검증된 프렌차이즈라 생각해 시켰다.
버거가 나왔다.
역시나 미지근한 온도에 속은 이미 다 녹아 있었다.
감자는 딱딱해서 먹고 싶지 않았다. 반만 먹고 버리고 나왔다.
비행기를 타고 가는중 배가 너무 고파 와플과 코카콜라를 시켰다.
카드 결제를 했고 잊고 지내고 있었다.
아침에 일어나니 뜸금없어 와있는 카드결제 문자. 시간은 새벽2시 발송.. 뭐지 뭐지? 보이스 피싱이라도 당했다 아니면 다른 스캠에 이용된 걸까? 내가 구독하고 있는 것 중에 이 비용은 없는데 라고 생각했었다.
결국 내가 비행기에서 사먹었던게 기억났다
22일 오후 12시 비행기였는데 카드 결제 문제 메시지는 24일 새벽 2시에 와있었다.
대략 48시간 내에 결제 되는 것 같다. 비행기 안이라 보니 실시간으로 처리 되는 것이 아니라 임시로 카드기에 기록되었다가 결제되는 것 같다.
난 위성전화 같은 데이터가 터질 거로 생각했는데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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