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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전자기기

DSLR vs 미러리스 vs 하이엔드 vs 폰카 스마트폰 카메라 비교

by 다사도 2019. 11.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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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으로 하시는 분들이나 이미 취미로 하고 계신 분들을 위해 쓴 글이 아니라 아직 카메라가 없고 이제 카메라 입문을 생각하는 분들을 위해 몇 자 남겨 봄.

 

1. DSLR은 캐논 350D와 탐론 17-50, 토키나 12-24 렌즈 보유중이고 펜탁스 istdl 과 17-50 번들 그리고 50mm 수동 렌즈 사용중이다. 줌 렌즈는 무거워서 모두 팔았다.

캐논 350D 는 10년 넘은 유물급 카메라지만 주광이거나 ISO 400 이하에서는 지금 카메라와 비교해도 부족함이 전혀 없다. 최신 센서라고 해서 이미지 품질이 급격히 좋아지는 것이 아니라 높은 ISO에서도 노이즈나 이미지 손상이 덜하다. 즉 어두운데서 비교도 안될 정도의 품질과 셔터속도를 내준다.

펜탁스 istdl 은 적외선 촬영에 주로 사용하며 역시 10년 넘은 구형이다.

DSLR은 폰카이 수십배 크기의 센서 크기를 가지고 있어 선명도나 색깊이가 뛰어나다. 폰으로 볼땐 큰차이 없을 지 모르지만 모니터로 볼때나 출력해서 볼때는 그 차이가 크다. 선명도, 피부의 부드러운 색표현 등에서 차이가 크다. 

하지만 바디가 가벼워도 300~400g 이며 거기에 렌즈가 200~400g 정도로 600~800g은 기본으로 생각해야 한다.

무거운 무게와 큰 크기로 가볍게 항상 휴대하면 쓰기엔 불편하지만 폰카에서 보여줄수 없는 궁극의 화질과 색을 보여준다.

 

2. 미러리스는 DSLR 의 연장선으로 바디를 더 작게 만들수 있고 기본 특성은 DSLR과 동일하다. 필름시절때 사용하던 반사 거울이 없어지고 뷰파인더가 없거나 뷰파인더가 액정이다. 주변이 너무 밝아 액정이 보이는 경우가 아니라면 뷰파이더보다 액정을 보며 촬영하는 것이 카메라를 높이 들거나 낮은 위치에서 촬영할 때 유리하다.

사람에 따라 선호도가 다르겠지만 지금은 뷰파인더로 많이 촬영하는 것 같다. DSLR과 동일한 수준의 선명도와 색깊이를 표현해주고 무게는 더 가볍다. 하지만 여전히 렌즈와 바디를 합한 무게와 부피는 무겁고 크다.

캐논 350D와 펜탁스 istdl 의 무게와 부피를 견디지 못해 결국 난 마이크로 포서드 센서를 사용한 파나소닉 GM1을 샀다.

마이크로 포서드 센서는 보통의 1.6 크롭 DSLR 이나 미러리스 보다 센서가 더 작고 하이엔드 보다는 미세하게 크다.

캐논을 주력으로 사용하다 파나소닉으로 와서 색감이나 질감이 달라지고 거기다 센서 크기에 따른 이미지 품질 저하가 조금 보인다.  이미지는 조금 만족스럽지 못해도 카메라 크기에 상당히 만족하고 있다. 귀찮아서 가지고 나가지 않을 장소에도 가지고 나가 촬영할 수 있기 때문이다.

 

3. 하이엔드 카메라는 주머니에 들어가는 사이즈도 있고 DSLR 만한 카메라도 있다. 주로 큰사이즈들은 고배줌인 경우가 많다.

DSLR 또는 미러리스의 큰 크기로 많은 사용자들이 지처가고 있어 요즘은 하이엔드 모델의 센서도 많이 커져고 마이크로 포서드에 준하는 센서 크기나 1.6 크롭 바디급 센서, 풀프레임 센서등 모든 센서 크기의 제품이 모두 출시 되고 있다.

하이엔드는 DSLR과 동급의 센서를 사용하는 제품부터 아주 작은 센서를 사용하는 제품까지 다양한데 하이엔드는 콤팩트 카메라 계열로 렌즈교환을 지원하지 않는다. 결합 분리하는 마운트 부분이 없어 크기부분에 더 유리하다.

센서가 작더라도 기본 렌즈 구성을 상당히 좋은 렌즈로 구성해, 크기 대비 이미지 품질이 우수하다.

요즘 센서 성능이 좋아져 높은 ISO에서도 노이즈가 적고 이미지 뭉게짐도 덜하기 때문에, 조리개 최대 밝기 보다 광학줌이 얼마나 되는냐가 더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약간 어두운 실내 그리고 줌이 필요없는 거리라면 조리개 최대 개방이 그렇게 밝지 않아도 ISO로 충분히 커버 가능하다. 오히려 후레쉬를 터트리는 것 보다 ISO를 올려 찍는 것이 고른 밝기와 플레쉬로 인해 생기는 그림자 등이 없어 더 좋은 사진을 얻을 수 있다.

 

 

4. 폰카 스마트폰 카메라는 10년전 콤팩트 카메라 성능을 훨씬 상회하고 있다. 최근 출시되는 콤팩트 카메라와 비교해도 부족함을 찾기 어렵다. 그렇다 보니 컴팩크 

콤팩트 카메라들의 성능도 계속 좋아졌다고 하지만 스마트폰 카메라에 비해 우수한 점이 없다보니 콤팩트 카메라 제품 라인이 거진 다 사라졌고 카메라 제조사에서도 한 두 모델만 유지하고 있다. 그만큼 폰카가 편하다.

항상 휴대하고 있고 폰으로 보기에 충분한 품질.

폰으로 찍은 사진이나 동영상은 주로 SNS에 올리거나 스마트 기기간 공유해서 보는 경우가 많은데 SNS에도 폰을 사용하고 공유한 이미지와 동영상 재생도 폰을 사용하다 보니 폰카의 이미지 품질로도 사용에 충분하다.

여전히 더 나은 화질을 원하는 사람들이 있겠지만 휴대하며 찍고 대중교통 안에서 다시 볼수도 있고 언제든 메일이나 메시지로 발송할 수 있는 폰카 만큼 편한 카메라도 없다.

폰카는 주광에 인물을 촬영후 확대해서 보면 피부에 그라데이션이 보인다. 그리고 확대할 수록 일그러지는 배경.

최대한 선명한 화질을 원한다면 미러리스나 DSLR 을 답이지만 휴대가 힘들고 항상 휴대하며 쓰려고 한다면 컴팩트나 폰카가 유리하다.

요즘 폰카는 줌기능이나 광각 기능도 있다. DSLR 이나 미러리스에서 폰카 같은 화각이나 줌을 갖추려면 렌즈를 수시로 바꿔가며 촬영해야 하고 휴대하는 무게도 어마어마 하다.

이런 불편함을 감수하고도 사진을 이쁘게 잘 찍고 싶다면 DSLR 이고 무거운거 싫고 렌즈 바꾸기도 귀찮다면 폰카나 하이엔드다. 하이엔드도 폰카만큼의 광각과 줌을 동시에 지원해주는 제품은 없는 것 같다.

글쓰다 보니 답은 폰카다.

넓은 화각, 줌, 항상 휴대하며 어디서나 볼수 있고 공유할 수 있는 폰카 만한 카메라는 없을 것 같다.

화질은 여전히 아쉬운 부분이 있는 수준이지만 그래도 만족할 수 있는 품질.

나에게 무게와 휴대성이 가장 중요하다. 언제 어디서나 촬영할 수 있는 것이 최우선이고 화질은 그 다음 문제다.

폰카로도 구도나 촬영 각도등은 익히기에 문제는 없으니 나중에 폰카가 부족하다면 한단계씩 올려보기 바란다. 확실한 것은 무게가 무거워지고 부피가 커지면 그만큼 활용도는 떨어진다.

특별한 경우 특별한 장소에서 최고의 화질을 남기고 싶을땐 당연히 더 좋은 카메라가 있으면 하는 생각이 들테지만 폰카에 만족하면 특별한 사진을 남기기에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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