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막혔던 중국 여행이 3년 3개월 만에 다시 가능하게 되었다. 중국 관광비자 및 도착 비자 발급을 3월 15일 부터 접수 및 발급하기 시작했다.
홍콩에서 중국 비자를 받기 위해서는 비자 접수를 사전 예약하고 접수해야 하는데 3월 15일인 오늘 당장 예약해도 4월초에 방문 접수가 가능하다. 비자 접수 예약은 아래 링크에서 온라인으로 가능하다.
https://www.visaforchina.cn/HKG2_EN/
홍콩에서 지하철을 타고 LOWU 역으로 가서 도착 비자를 받을 수 있는데 비용은 178RMB고 5일인가 7일 머물수 있으며 광동성만 머물 수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더러는 심천만 방문 가능하다는 사람도 있는데 이건 오래되서 기억이 안나지 직접 물어보면 될 듯하다.
그리고 홍콩 여러 지역에서 버스를 타고 Huanggang Chekpoint 로 가는 방법도 있는데 여기서도 도착비자가 바로 나온다.
내가 중국으로 넘어 올때 3월 13일 기준 wechat 앱이 반듯이 있어야 했다. 홍콩 출국에는 문제가 없었는데 중국 입국시 wechat 앱에서 qr코드를 스캔하고 개인정보와 건강 정보를 입력완료하면 qr 코드가 생성되는데 그 화면을 스캔해야 중국 입국 심사대 쪽으로 갈수 있다. wifi 여러개 있지만 작동 안하는 wifi가 많으니 앞에 있는 공안에게 도움 받으면 된다.
사이트가 모두 중문이라 나도 현지 공안의 도움으로 입력을 완료했다. 한번만 입력하면 다음부터는 스캔하면 바로 qr 코드가 생성된다.
중국 가려다 신상 정보 완전 다 털린다. 나야 뭐 이미 지문까지 다 털린 상태라 더 이상 감출 것도 없다.
2022년 8월인가 10월인가 기억은 안나는데 완전히 봉쇄 되었던 중국에서 APEC 카드 소지자는 입국 가능하다기에 조사를 해보니 나도 신청 할 수 있는 조건이 되었고 2023년 11월 말에 신청해서 2023년 3월초에 일부 국가 승인이나 임시카드 발급 신청을 했다. 중국 관광비자가 재 접수 받기 전에 중국 온거라 나름 특혜의식이 쩔었는데 2일만에 바로 사라졌다.
그래도 중국 관광비자 보다 싸고 유효기간도 5년이니 여기에 만족해야지.
3년 만에 중국 심천에 왔더니 카오스는 더욱 극심한 카오스로 변해 있다. 전동 스쿠터의 미친 보급으로 인도를 걷는 것도 이젠 불안불안하다.
주차되어 있는 전동 스쿠터가 이정도면 인도에 달리고 있는 전동 스쿠터는 어느 정도 일지 상상해보기 바란다. 5 걸음 걷을 때 마다 1대의 스쿠터가 정면에서 달려오고나 뒤에서 휙 지나간다.
인도는 더 이상 걷는 길이 아니라 스쿠터의 질주로 같다.
쇼핑몰에 엑스박스 플레이 할 곳이 있다. 유료이며 위챗으로 지불하는 것 같다.
몬스터트럭 RC카 하는 분들이 데코레이션으로 드럼통 올리기도 하는데 진심 드럼통과 같은 디자인의 과자가.. 거기다 가격도 18.9위안으로 저렴하다.
99.9 위안 투자하면 무제한 두더지 잡기가 가능.
근데 두더지 잡기는 손맛이 중요한데...
3년만에 다시 보는 심천의 풍경
심천엔 역시 다양한 디지털 기기... 아니 내가 관심 가질 만한 기기들이 잔득 있다.
3년만에 돌아와 심천 전자상가를 돌았는데 공실이 많이 보인다. 그리고 BASEUS 같은 제조 유통 회사의 매장도 많이 작아져 있다.
공실이 상당히 많이 보였고 일부 건물은 입구쪽 상가만 열려 있고 나머진 모두 공실인 곳도 있었다.
유일하게 모든 상가가 가득찬 곳은 스마트폰 케이스 나 보호필름, 아답터, 케이블등을 판매하는 상가들만 열려 있고 예전같이 다양함은 찾아보기 힘들다.
3년전에는 정말 다야한 분야의 제품들이 있었는데 지금은 다양성 보다는 핸드폰 주변기기외엔 조용하다.
다양한 전자 제품을 판매하는 큰 소매점을 가도 손님보다 직원이 더 많았다. 구경하려 들어가면 손님이 없어 폰을 만지던 직원들이 후다닥 달려와 뒤에서 마킹하듯 이것 저것 보여주려고 하는데 오히려 부담되어 상점에 들어가는게 부담스럽다.
한국에서는 코카콜라가 2000원씩 하는데 여기서는 고작 600원 정도
한국에서 돈벌어 중국에서 쓰면 정말 여유로울 것 같다. 중국에서 벌어서 중국에서 쓰려면 이것도 비싸다는...
언제나 도둑 조심.
방법창으로 부족해 촘촘한 철조망으로 다 막은 집도 있다. 방법창 틈 사이로 집게나 짝대기를 이용한 도난도 있어서 그런게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학교앞 아이드를 기다리는 부모님들.
저 앞에서도 수만은 전동 스쿠터가 지나다니며 아이를 대리고 온 부모 조차 학교 앞에 바짝 스쿠터를 세우고 기다린다.
이동 편하고 길이 조절 가능한 바리게이트는 나름 아이디어 상품 같다.
중국의 전동스쿠터들 정말 디자인 이쁘게 잘 나오는 것 같다.
가격도 저렴하다. 대략 40~60만원 사이면 이런 고품질의 스쿠터를 살수 있다.
최대 속도는 30km 로 제한 되어 있다고 하는데 최대 이동 거리는 어느정도 인지 확인 못해봤다. 하늘색 모델은 정말 내 스타일이얌...
홍콩에서 심천 황강체크포인트 사이를 운행하는 버스는 30분에 1대 인것 같고 예전보다 운행 지역도 많이 줄어든 것 같다.
지금 운행중인 곳은 대충 이정도 인듯
이번 여행에서 느낌 점은 전동 스쿠터가 너무 많이 보급되어 인도를 걷는게 불안하다. 많은 상가들이 비어있다. 나름 관리가되는 쇼핑 센터라도 화장실에서 담배를 피고 화장실에 청소하며 관리하는 사람이 있어도 담배를 피고 있는 것 보면 이건 어떻게 안되는 문제인 듯 하고 화장실에 휴지도 잘 없다.
물가는 오른 느낌을 받지 못했다. 3년 전이나 지금이나 나의 체감상 비슷한 것 같다.
중국은 광장무가 발달해 공원이나 넓은 공터가 많이 필요하다. 그래서 그런지 공원이 많고 땅이 넓어서 인지 공원도 상당히 크다. 나름 관리도 잘 되는 편이다. 인구대비 공원이 많고 넓어서 인지 공원의 인구 밀도는 낮은 편이라 쾌적해서 좋다.
중국에서는 유튜브, 구글맵, 구글드라이브, 네이버의 상당수의 기능, 다음의 상당수의 기능, 카카오톡, whatsapp 외 대부분의 sns가 작동하지 않는다. 하지만 아이러니 하게도 로밍된 내폰에서는 모든 기능을 사용할 수 있었다.
중국 여행시 데이터 무제한 로밍을 사용한다면 특별한 제약없이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다.
내가 사용하는 통신사는 차이나 모바일인데 월 200HKD에 100Gb에 무제한 통화, 중국 또는 마카오에서 6Gb에 10분 통화가 제공된다. 덕분에 난 중국에서도 6기가의 넉넉한 데이터와 카카오톡, 구글등을 마음대로 쓸 수 있다.
차이나 유니콤도 비슷한 서비스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거기다 유심 하나에 홍콩번호 중국번호 2개가 연결 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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