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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한국

해외를 못나가 제주도만 벌써 두번 다녀왔다.

by 다사도 2024. 3.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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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해외 여행 나가본게 언제 인가 생각해보니 2019년 코로나 직전이다.

2019년도 초에 몰디브 다녀왔고 가을에 코로나가 막 시작되던 그때 독일 체코 오스트리아를 다녀왔었다.  그때 이미 일부 민박집에서 중국인이라고 하면 벌써 겁냈던 때였다. 하지만 펜데믹이 선언 되기 전이라 다들 싫어는 했지만 받아는 줬었다.

 

우리가 다녀온후 펜데믹이 선언 되었고 해외 여행은 꿈도 못 꾸게 되었다. 거기다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으로 홍콩 중국간의 이동도 막혔다.

당시 홍콩 행정장관도 중국 따라 제로 코로나 정책을 펼쳤고 홍콩의 글로벌 기업들이 싱가폴로 많이 옮겼다.  기업이 다른 국가로 한번 옮기는데 어마어마한 비용이 발생하는데도 옮길 정도면 당시 얼마나 이동이 불편했는지 알 수 있다.

지금은 펜데믹도 끝났지만 한번 나간 기업들은 좀 처럼 돌아오지 않고 있고 28,000 까지 갔던 항생지수는 지금 16,000 을 겨우 유지하고 있을 정도로 경제가 좋지 않다.

2022년 코로나 백신 3차 까지 맞으면 격리가 없어지기 시작했다.

당시 격리엔 많은 비용이 발생했다. 한국은 자택 격리도 가능했지만 홍콩은 무조건 호텔 격리였다. 그것도 14일씩이나.

코로나 격리가 풀린 틈에 난 한국으로 들어갔고 여행을 위해 전기 자전거를 샀는데 배민에 빠져서 배달하고 다녔다.

배민하다 전기자전거를 가지고 인천에서 제주로 배타고 갔다. 가는날 폭우가 와서 지하철 끊어지고 도로 침수되고 난리였다. 다행이 난 인천이 초행길이라 몇 시간 일찍 나섰고 다행이 내가 지나가자 마자 폭우가 쏟아졌다.  30분에서 1시간만 있었어도 지하철이 끊어졌을 수도 있었다.   지하철이 끊어져도 자전거로 이동할 수 있으니 인천항 까지 갈 수는 있었겠지만 그래도 가는 길이 힘들었을 것이다.

 

아래는 제주로 가기전 사진 들이다.

처음 한국을 들어왔을때 맛집 돌아다니고 자전거 타고 여기저기 많이 싸돌아 다녔다.

 

자전거 전국 일주도 생각했었다.

 

캐나다 비달 아이스 와인이 3만원도 안한다. 이거 엄청 비싸고 맛있는 와인인데 이것 밖에 안한다고? 거기다 VQA 인증도 있는 진품인데? 라는 생각에 사먹었는데 내가 평소에 마시던 아이스와인과 다르다.

일단 향은 맞다.  근데 시럽을 탄든 과도한 당도에 신맛과 포도향이 안날 정도다.

당도가 과도하게 높여 놔서 별루였다.

 

인사동에서 먹은 보쌈 비빔밥이던가? 암튼 예약해야 먹을 수 있는 식당이다.

 

이 식당 치트급으로 맛있다.

고려대입구역 근처인데 비교 불가다.  최근에 한국에 갔을때 갔더니 사장님이 손을 다치셔서 오전에만 영업하신단다.. 그래서 결국 못 먹고 왔다.  지금은 다 나으셨을 테니 언제든 먹을 수 있겠죠?

 

닥치는 대로 먹다 왔다.

 

가끔 이뿐 꽃도 봐주고

다시 닥치는 대로 먹고

또 먹고

 

양념 통닭이 먹고 싶어 소스도 사뒀는데 평소에 튀김이나 뭐 찍어 먹으며 다 먹었다.

 

약수역에 있는 미쉘린 인증 돼지고기 집

육즙이 제대로 살아 있다.  아주 맛있다기 보단 직원이 육즙을 잘 살려 구워준다.  딱 정확한 돼지고기 맛이다.

 

단점은 언제 가든 무조건 1시간은 줄서야 한다.

 

또 먹자

 

이날 난 육회의 맛을 알아버렸다.  그동안 먹었던 육회들은 맛있다는 생각이 든적 없는데 이건 정말 맛있었다.

 

인사동 주변 구경도 했다.

 

성신여대입구에 있는 계모임에서 난 닭갈비 맛을 알아버렸다.

난 초계국수는 별로였다.

 

메뉴는 2가지, 무조건 2인분, 주문시 메뉴 통일이라는 조건이 있지만 1인 15,000원이라는 저렴한 식당.

맛은 솔직히 별로다. 단지 20가지가 넓는 반찬이 나온다..  이 중 몇개만 입에 맞으면 된다.

 

드디어 장만한 전기자전거

800KM 달린 퀄리 맥스를 80 인가에 샀다.

 

전기 자전거도 생겼으니 본격적으로 달리기 시작했던 때

 

역시 달리고 나면 먹는다.

 

 

야경도 보고 좋았다.

 

자전거화는 뭐니뭐니 해도 크록스지

 

크록스도 잘 도착했으니 무한 리필가서 일단 먹는다.

 

 

 

장거리 여행을 위해 필요한 것들을 하나씩 모은다.

그중 하나가 펑크 났을대 자동으로 떼우는 튜브용 실란트. 다행이 사용할 일이 없었다.

 

자전거 여행시 텐트를 이용할 생각이라 모기 기피제도 필요했다. 

단점은 사용시 반드시 씻어야 한다는 걸 구매후  알았다.  그리고 크록스와 닿으면 크록스 색이 변했다.

 

방수인줄 알았던 샤오미 후레쉬의 배신.

전원도 안들어 왔었는데 몇일 말리니 다시 켜진다.

 

폰님은 오렌지색 세로줄이 생기시며 맛이 가셨다. FACE ID 도 함께 가셨다.

비오는 날 배민으로 10만원 벌었는데 폰 수리비 60만원이 나오게 된 상황

나중에 중국에서 수리비 200위안 정도 들었다.

 

 

배민 빡세게 했더니 눈에 실핏줄이 과로로 터졌다. ㅋㅋㅋ

과로한적 없는데??? 난 그냥 라이딩을 미친듯이 즐겼을 뿐인데....

 

제주도 갈 준비는 이렇게 끝났다. 버너는 일반버너?  거기다 캠핑용 냅비가 아닌 다이소에서 산 양은 냄비.

텐트는 원래 8만원 하던 네이처하이크 몽크2 인데 코로나 영향으로 캠핑족이 늘어 텐트가 13~15만원 까지 올랐다. 중고가 무려 10만원.

그래도 당장 필요하니 샀다.

텐트에서 잘때 안대는 필수다. 아침에 해뜨면 바로 눈부셔 잠이 깨니 안대를 하고 자면 그나마 났다.

 

여행전 실컷 먹고

 

배민박스와 백팩으로 제주도 여행

일단 비추다.  배민 박스는 무게 중심이 높아 출발할 때 많이 흔들린다. 한번 흔들리기 시작하면 뒤의 무거운 짐들이 계속 자전거를 흔들어 위험하다.

이때 난 왜 자전거 전용 간방이 뒷타이어 좌우에 위치할 정도로 낮은지 알게 되었다.

자전거에서 넘어지면 살짝 넘여져도 많이 아프다.  오프로드에서는 더 심하게 다친다.

 

인천 제주 배편은 적자로 인해 영업을 이제 중단한다고 한다.

아쉽지만 제주도 여행 인구가 줄어 어쩔수 없다

자전거 여행을 갔을때 제주도의 엄청난 물가에 놀랐는데 두번째 갔을때는 사람이 없어 놀랐다.

 

첫날 이동코스.

전기자전거로 하루 얼마나 이동하는지 기록해뒀는데 하루 최대 85km 까지 이동해 봤다.

 

 

하루 3만원 정도 하던 숙소. 담배 냄새 쩔었다.

 

처음친 텐트 나름 만족.

여행하며 텐트친 곳중에 이곳이 최고였다. 식수나 화장실 교통도 편한 곳이었다.

다른 곳은 시설이 부족하거나 터무니 없이 높은 돈을 받았다.

 

경치는 정말 좋았지만 이때가 2022년 역대급 더위를 찍었다.

하필 난 그날 캠핑을 했고 너무 더워 물티슈를 덮고 자야했다.

 

그래서 일단 먹고보자.

대충 그닥 뭐.... 목에는 넘어가더라..

 

 

 

거대한 로즈마리 나무

난 로즈마리가 풀인줄 알았다. 아니었다. 로즈마리는 나무였다.  내키를 훌쩍 넘을 만큼 크게 자란다.

 

유명한 제주 흑돼지... 음.. 그냥 돼지야...

현지인과 관광객은 가격이 다른게 흠.  현지 말로 가격을 물으면 가격이 다르다.  하지만 현지어는 완전 외계어라 나느 따라하거나 흉내도 낼수 없다.

 

오잉 센스 있는 숙소.  하지말래도 빨래 할테고 엄한데 걸어둬 벽 젖느니 이렇게 건조대 제공하는 제주의 숙소!!

 

제주의 바닷가 바위 틈사이에서는 이런 뿔고둥이 많이 잡힌다 하지만 현지인만 잡을 수 있다.  외지인은 못 잡게 한다.

 

자전거의 무게 중심이 너무 높았다.

비포장 도로에 사진 촬영차 잠시 섰다 출발하려는데 오르막 길이었고 길이 좋지 않아 자전거가 뒤집혔다. 뒤집히며 다리는 긁혔고 핸들은 돌아가 전방등 선이 꼬여 끊어졌다. 다행이 브레이크 선에는 문제가 없다.

 

 

 

비가 와 더 이상 이동이 힘들것 같아 텐트를 쳤는데 옆 텐트의 아주머니가 계란 두개를 챙겨주셨다.  자전거로 빡세게 이동해 배가 죽도록 고팠는데 이 계랸 두알 먹고 회생했다.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이제 여행의 막바지다.

코난해변은 스노클링으로 그나마 약간 이름이 있는 곳인데 잘 때 풍력 발전기 소리 때문에 잘 수가 없다.

 

제주 꿩고기

 

 

인천항으로 돌아와 근처 차이나 타운을 돌고 여행을 마쳤다.

자전거 여행 할때 한 여름은 피해야 할 것 같다. 너무 더워서 경치가 눈에 들어오지 않고 제대로 즐기거나 감상하기 어렵다.

겨울은 또 너무 추워서 정신이 없어 제대로 즐기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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