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만에 아이폰에서 안드로이드로 넘어왔다.
5년 전 기억으로 수시로 먹통되고 앱들간의 충돌, 삭제해도 찌꺼기가 남는 앱, 느린 응답속도로만 기억했던 안드로이드폰이 이정도 까지 안정적일 거라곤 생각지 못했다.
종종 안드로이드폰 사용하는 지인들이 오래 사용하니 느려졌다라는 이야기만 들어와서 여전히 그런가 보다 했는데 내 생각이 완전히 바뀔 정도로 안정성이 좋아졌다.
화웨이 아너 5A라 다른 안드로이드 폰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아이폰을 상당히 많이 닮았다.
환경설정 부분 빼고는 사용방법이 아이폰을 거진 따라햇다.
메모리 2기가, 시퓨는 퀄컴 617 8코어, 저장공간 16기가, 외장 메모리 최대 128메가, 5.5인치 HD.
화면의 도트가 커서 아이폰 보다 선명도가 좀 떨어진다 미세하게 도트가 보인다. 그래도 커서 보기엔 좋은데 한손으로 사용할때 종종 멀리있는 아이콘을 탭할때 엄지손가락 안쪽 손바닥이 화면에 닿아 터치 인식에 오류가 난다. 화면 크니 터치가 좀 불편하다.
저장공간 16기가인데 실제 사용가능한 공간은 10기가로 좀 부족하다.
메모리가 2기가지만 실제 사용은 거진 1기가 전후를 유지한다.
퀄컴 617 8코어인데 실제 속도는 아이폰 5S보다 느리다.
클래시 오브 클랜을 할때 병력생산을 위한 연속터치나 포켓몬등 게임이나 앱 로딩 속도가 아이폰5s 보다 조금 떨어진다.
듀얼코어에 메모리 1기가 밖에 안되는 안되는 아이폰이 더 빠르다니 아이폰의 완성도가 정말 대단한것 같다. 아니면 799위안 밖에 안하는 폰의 한계 일지도.
GPS 역시 아이폰보다 좀 떨어진다. 포켓몬을 하다보면 화웨이는 여기저기 튀는 경우가 많고 터널에서도 멈춰 버린다. 그에 비해 아이폰은 터널이나 GPS가 안되는 지하철에서도 어느정도 위치를 잡아내는데 화웨이는 안된다.
자이로스코프가 빠진 모델이라 그런것 같기도한데 아이폰은 자이로 스코프가 있어서 마지막에 잡은 위치를 기반으로 어느정도 이동한 거리를 추적해 주는 것 같다.
699위안하는 샤오미 3S나 3가 아닌 화웨이 폰을 고른 이유는 한글기본 지원이라서다 거기다 ZTE 에서 ZMAX PRO 라는 가성비 끝판왕 99달러 대충 660위안 (퀄컴617, 지문, 6인치, 2램, 32저장공간, USB-C) 인데 미국에만 출시해서 중국에서도 못 구하기에 어쩔수 없이 화웨이로 했다.
화웨이는 중국 군 관련 기업이라 정보유출 신뢰가 가지 않고 거기다 은근히 연락처, 문자에 접근하는 기본앱이 좀 많다.
자체 CPU를 개발할 정도로 기술력이 상당하고 회사 규모도 어머어마하다.
그리고 무엇보다 대부분의 기본앱을 다 지울수 있다. 시스템 관련된 기본앱이 아니면 모두 삭제된다.
아너 5A는 저가 모델이라 하드웨어 버튼이 없고 화면상에 소프트웨어 버튼만 있다.
오른쪽에 불륨키 그 아래 전원 버튼이 있다.
볼륨다운 + 전원 버튼은 화면 캡쳐
화면이 꺼진 상태에서 볼륨 다운은 시리와 같은 음성 명령 기능을 제공한다.
공장초기화는 기존 제품과 달리 전원을 켜서 고급설정에서 가능하다.
왼쪽 삼각형 버튼은 뒤로가기로 모든 앱에서 뒤로가기 가능
가운데 동그라미 버튼은 바탕화면 나가기
오른쪽 사각형 버튼은 모든 앱 윈도우로 보기 (아이폰의 홈버튼 두번 누름) 이때 메모리 정리 버튼이 나오는데 한번 누르면 모든 앱이 한번에 닫힌다. 이건 정말 편하다.
앱을 하나씩 닫을 수도 있고 한번에 모두 닫을 수도 있다.
화웨이 모든 제품이 한글을 지원하지 않지만 해외 수출용 모델은 모든 언어가 다들어가 있다.
화웨이 5A 는 4개의 모델 넘버가 있는데 AL00 은 모든 통신사 지원이다.
한글 키보드는 천지인과 쿼티 키보드가 기본 제공된다. 반은 속도도 그리 나쁘지 않고 키를 조금 더 키울수 있을텐데 조금 작은게 아쉽다. 그래도 다른 중국폰에 비해서 시원하게 크다.
위에서 아래로 끌어 내리면 사용가능한 기능들
편집 가능하고 화면 녹화기능도 제공하다.
오른쪽 사각형 버튼을 누르면 이렇게 앱 정리 화면이 나온다. 휴지통 버튼을 누르면 한번에 모두 지울수 있다.
최고 대박 기능
듀얼심카드 + 외장 메모리 동시 지원
대부분 듀얼심카드를 지원하는 폰은 심카드 슬롯1, 그리고 심카드 슬롯 2는 유심 또는 마이크로 SD 메모리 둘중 하나만 들어간다. 즉 메모리를 넣으면 듀얼심이 안되고 듀얼심을 하면 메모리를 못 넣는다.
하지만 화웨이 5A은 마이크로유심 2개 좌우에 들어가고 메모리 슬롯이 따로 있다. 슬롯1, 슬롯2 각각 공동 지원하는 주파수도 있고 한쪽만 지원하는 유심도 있다.
통신사가 안잡힌다면 유심 슬롯을 바꾸면 현재 모든 국가의 대부분 주파수를 다 커버 할 수 있다.
아이폰 사용할때 매번 옮겨 넣어야 하는데 지금은 폰 내에서 끄고 켜면 된다. 동시에 켤수도 있고 어느쪽 데이터를 사용할지도 다 정할 수 있다.
데이터 사용량도 폰 내에서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되고 더 대단한건 중국내에서 무료 와이파이를 자동 로그인 해준다.
중국은 공항, 역, KFC 나 유명한 패스트푸드 점에 무료 WIFI가 있는데 전화번호를 넣어 인증코드를 받아 로그인 해야 사용이 가능하다. 화웨이폰은 무선랜에서 와이파이를 고르기만 하면 자동으로 전화번호 입력, 코드인증 까지 다 맞쳐준다.
데이터 사용량 감시하지만 오차가 발생할 수 있다.
매일, 3일 등 설정해서 자동으로 통신사에 전화를 걸어 실제 사용한 데이터와 남은 데이터를 문자로 받아 업데이트 쳐준다. 이것 역시 정말 대박 기술이다.
기본 제공되는 파일관리, 모든 폴더에 접근 가능하다.
아이콘 배치, 폰 설정, 앱데이터 모두 백업 가능한데 복구해보니 앱데이터는 문제가 있어 앱을 새로 설치해야 정상 작동했다.
메모리 어디든 접근 가능해 편하다
기본앱 전화기 관리자
기능정말 좋다. 자동으로 시스템 최적화, 찌꺼지 정리부터 메모리 정리, 스팸문자 필터링, 텐센트 백신, 등등등 시스템관리에 필요한 기능이 다 들어있다.
백신은 중국 최대 기업 텐센트 백신이다. 요즘 바이러스가 중국에서 많이 만들어지다 보니 아무래도 중국에서 만든 백신이 더 빠른 대응이 이루어 지지 않을까 한다.
메모리와 배터리 관리를 위해 폰이 꺼지면 자동으로 앱을 다 종료한다.
앱자동실행에 등록해두면 폰을 끄던 메모리 종료로 모든 프로그램을 종료해도 자동으로 백그라운드에서 재 실행된다.
보호된 앱은 메모리 정리시 예외로 등록되 메모리 정리해도 메모리에 상주한다.
소프트웨어 버튼이라 종종 풀화면에서 버튼이 안보이는데 오른쪽화면을 쓸어 밀면 아래와 같이 버튼이 나온다.
아이폰과 비교했을때 장점
1. 최상급 모델보다 조금 속도가 느리긴 하지만 가격이 799위안이라 저렴한 가격에 스마트폰에 필요한 기능은 모두 사용가능.
2. 3D게임 유저가 아니라면 전혀 불편함이 없다. 카톡, 위챗, 왓츠앱, 큐큐 사용에 문제없다.
3. 외장메모리 사용으로 용량 제한이 없음.
4. 토렌트 사용가능.
5. 루팅없이 APK 파일 만으로 앱 설치 가능.
6. 대부분의 기본앱 삭제가능.
7. 클릭 한번으로 메모리 정리.
8. 앱이 설치 되어 있어도 바탕화면에 보이고 싶은 앱만 보일수 있음.
9. 기본앱에 시스템 관련 앱의 완성도가 좋음.
10. 파일 복사 삭제가 쉬고 컴퓨터에서 자료 옮기기 좋음.
아이폰과 비교했을때 단점
1. 자이로스코프, 지문인식 없음.
2. 보안 취약성으로 불안 (기본 앱에서 은근히 연락처 문자에 접근하는 앱이 있고, 중국 제품이라 개인정보 보호 신뢰가 좀 안감)
3. 아이폰에 익숙해서 인지 환경설정이 좀 까다로움.
4. 아이폰 처럼 한방 복구 안됨.
5. 앱스토어가 계정 국가가 아니라 현재 접속한 곳에 따라서 보여지는 앱이 달라짐. 해외에서 한국앱 받기 어려움.
6. 화웨이 런처에서 큐큐인터네셔날, 카카오톡 뱃지 알림 안됨, 반드시 노바런쳐 설치해야 사용가능.
7. 소프트웨어 버튼으로 하드웨어 버튼보다 불편함.
8. 소리, 진동, 무음 등 설정이 아이폰 보다 불편함.
9. 뛰어난 동영상 앱이 없음. AVPLAYER, NPALYER. 아이폰이 동영상이 약해서 앱이 발달한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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