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을 주력폰으로 사용하고 서브로 10~20만원대 안드로이드 폰을 사용해 왔는데 안드로이드폰은 그렇게 만족도는 크지 안았다. 아무래도 저가 폰이라 느리고 키보드 등이 익숙하지 않아 불편했다.
아이폰 가격이 너무 올라 부담스러웠지만 사둔 앱이 수십만원이라 쉽게 안드로이드로 갈아타기도 쉽지 않은 상황.
그렇다고 2년마다 수십만원이나 비싼 아이폰을 고집하는 건 어떻게 보면 더 큰 손해 같았고 과감하게 안드로이드폰으로 바꾸기로 했다.
웹서핑, 메신져, 메일, 클래쉬 오브 클랜 내 필요한 기능이니 기능상 차이는 없다. 단지 설정 방식이나 사용자 편의성, 접근성 등이 문제 였다.
갤럭시루틴 앱을 처음 만져보고 이앱에 완전히 빠져버렸다.
사용해보니 정말 유용했다.
블루투스 이어폰 기기 마다 기본 볼륨 다르게 잡고 연결되면 바로 음악 재생하고 특정 WIFI 잡히면 무음모드 혹은 벨소리로 전환하게 했다. 이런 설정이 자동으로 변경되고, 매일 정해진 시간에 자동으로 리부팅도 되기 때문에 최적화도 저절로 된다고 보면 된다.
아직 여러앱을 설치하지 않아 안정적일 수 있지만 이것 저것 설치하며 사용하다 보면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 이런 문제 때문에 아이폰을 계속 사용해왔었는데 지금은 이런 문제들 다 해결되었길 기대해 본다.
갤럭시S10e가 플랫 디스플레이라 좋긴하지만 화면이 좀 작다.
앞쪽 측면이 엣지가 약해서 나처럼 자주 떨어뜨리는 사람에게 치명적이다. 그리고 화면이 너무 크면, 무게로 인해 낙하시 충격이 커 또 쉽게 깨진다.
이런 점을 고려했을때 갤럭시 S10e가 나에게 최적이라 구매했지만 화면이 작다는 건 어쩔 수 없다.
갤럭시 노트10 과 노트10+ 가 출시 되었는데 다행이 둘다 엣지다. 플랫으로 나왔으면 바꾸고 싶어 안달이 났을 지도 모른다.
카메라나 일부 특수 하드웨어를 제외하고는 S10 이나 노트10 이나 큰 차이는 없는 것 같다. S펜, 카메라 정도 차이.
근데 여기에 삼성이 장난을 하나 쳤다. 바로 DEX FOR WINDOW 다.
현재 노트10 시리즈만 지원하고 있다.
이게 뭐냐면 폰 화면을 윈도우10 으로 스트리밍하는 기술인데 이미 여러 소프트웨어가 나와 있지만 삼성 기본 앱이라는게 차이다.
아무래도 최적화나 앱간의 출돌 면에서 문제가 덜하지 않을까 해서다.
윈도우10에 이미 자체적으로 "연결" 이라는 내장 프로그램을 통해서 폰과 PC 어느쪽에도 프로그램 설치 없이 화면 미러링이 가능하다. (윈도우 10에서 "연결" 프로그램을 사용하고, 안드로이드에서는 미러링 메뉴를 사용)
아직 초기 단계라 그런지 아래의 문제가 있다.
1. 스트리밍중 PC에서 입력되는 모든 키보드 입력은 안드로이드로 들어간다. 안드로이드폰에 키보드를 쓸수 있는 것은 장점 같겠지만 스트리밍을 종료하기 전까지 PC를 사용 할수 없다. "연결" 프로그램 밖으로 나갈 수 있는 방법은 유일하게 미러링 종료다.
2. 마우스는 "연결"로 스트리밍중 사용이 불가능하다. 안드로이드 화면에서도 보이지 않는다.
3. 딜레이가 심하다. 마우스를 폰에 연결해 사용해 봤는데 마우스 따로 화면 따로 움직인다고 보면 된다. 그만큼 들레이가 심했다.
이에 비해 삼성 덱스 포 윈도우는 USB를 통해 연결되기 때문에 딜레이 문제도 없고 PC의 키보드 마우스도 그대로 쓸 수 있다고 한다.
그러니 현재 나와있는 화면 공유, 화면 쉐어링, 화면 미러링 중에선 최고가 아닐까 한다.
이 기능 때문에 삼성 UI 2.0 이 너무 기대된다. 갤럭시 S10e는 지원 안해 줄수 있지만 그대로 혹시나 하는 마음에 기대하고 기다리는 중이다.
갤럭시 플레이 링크 GALAXY PLAY LINK 라고 나왔는데 이건 PC화면을 폰으로 무선 스트리밍 하는 것뿐 아니라 스팀외 다른 여러 게임 플랫폼의 게임을 원격으로 플레이 가능하다.
그리고 유료라는 말이 있는데 아직 확실하지 않다. 만약 유료라면 "스팀 링크" 라는 앱을 쓰기 바란다.
STEAM LINK 는 스팀 게임 원격 플레이를 하기 위한 앱인데 조이스틱, 마우스 모두 지원하고 거기다 스팀앱 밖으로 나가 윈도우 화면까지도 실시간으로 스트리밍 하며 원격 제어 가능하다. 거기다 무료다.
앞으로 스트리밍 서비스가 어떻게 발달할지 모르지만 무료는 자신의 집에 있는 PC이용해 플레이 하는 방식으로 갈 것 같고, 유료 혹은 월정액으로 스트리밍 게임 지원하는 서비스를 이용하게 될 것 같은데 이럴 경우 꿈에 그리던 최고 사양 최고 옵션으로 게임 플레이가 가능하다.
괜찮은 게임 사양 PC를 맞추는데 150~200만원 정도가 들고 3~5년 정도 고사양 자리를 지킨다고 할때 월정액 3~5만원 정도면 나쁘지 않은 것 같다. 3만원에 4K 화질에 게임 풀옵션, 5만원에 8K 화질 풀옵션이면 나쁘지 않을 것 같기도 하다.
아직 먼 나라 이야기고 일단은 삼성 UI 2.0 부터 어떻게 나오나 기다려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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