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강아지때 사서 키우면 그만큼 더 많은 추억이 있겠지만 파양이나 유기견들을 보면 꼭 사서 키워야 하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원래 키우고 싶은 강아지는 비글인데 환경상 가장 무난한 비글을 입향하기로 했다.
처음엔 그냥 밥주고 씻기고 하면 될 줄 알았는데 막상 데려와 보니 개 공간도 필요하고 여기저기 똥 오줌 싸는 곳이 일정하지 않아 힘들었다.
처음엔 적응 못해 그런가 했는데 1주 2주 지나도 그대로고 이젠 안싸던 곳 까지 찾아가 싸니 이게 맞나 싶어 진다.
뭘 하든 따라다니는 통에 불편하기도 하고 개 용품들이 여기저기 나뒹굴게 되니 가득이나 집도 어지럽고 개 뒷치닥 거리하는 것도 점점 지친다.
한달 정도 지나니 갑자기 편식이 찾아왔다. 그동안 잘 못 먹어서 처음에 잘 먹다 익숙해지니 바로 자기 본 성격이 나오기 시작한다.
처음엔 얌전하고 눈치 보던 놈이 이젠 고집도 부리고 사료도 거부한다.
우리가 KFC 먹는 날이면 내 놔라고 날라다닌다.
똥은 여기저기 싸고 밟고 비비면서 먹을건 내놓으라하고 사료주면 도망가능 이 망할 똥멍이.
훈련도 쉽지 않다. 이미 성견이라 살아온 날들이 있다보니 더 그런것 같다.
그래도 밖에 나갔다 오면 반겨주고 아침에 반겨주는 것 보면 귀엽긴 하다.
반응형
'ETC' 카테고리의 다른 글
구세군 구멍난 구제옷 수선후기 (0) | 2024.06.12 |
---|---|
집먼지 진드기 다림질 또는 헤어드라이어로 해결 (0) | 2024.03.28 |
나 혼자만 레벨업 후기 및 추천 1순위 웹소설 웹튠을 넘어 애니메이션 까지 출시 (0) | 2024.03.17 |
대성 쎌틱 보일러 펑 소리 수리 후기 및 보일러 교체 지원금 받아 먹으려는 기사 방문 썰 (1) | 2024.03.09 |
직접 베어온 대나무로 대나무밥 해먹은 후기 (0) | 2024.03.05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