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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전자기기

10년 이상 된 구형 소니 엑스페리아 Z5 Premium E6883 구형폰 재활용 프로젝트

by 다사도 2026. 1.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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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년 전 떨어뜨려 액정 유리가 깨져 버렸다. 타사 제품은 깨져도 터치가 가능하지만, 소니는 유리 자체가 터치 패널이라 깨지면 끝이다. 일부 상단 부분만 약간 인식되어 초기화만 가능했고, 이후 사용이 불가능했다. 그렇게 그냥 묵혀 두다 종종 꺼내서 이런저런 시도를 하다 포기하기를 반복하며 몇 년이 지났다.

우연히 소니 제품은 부팅할 때 USB 마우스를 연결해 두면 작동한다는 것을 알아냈다. 이전엔 부팅 후 USB 마우스 연결을 시도했는데, 켤 때부터 연결을 해야 한다고 한다. TYPE A USB를 MICRO USB 젠더에 물려 부팅해 보니 정말 된다. 부팅에 성공하니 욕심이 생겼다. 이번엔 루팅이다.

원래 삼성 C9 PRO를 루팅하다 실패해서 인터넷 검색을 하던 중 Z5의 USB 사용이 가능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부팅 후 사용하려고 하니 안드로이드 7.0이라 유튜브도 지원하지 않는단다. 되는 게 하나도 없는 완전 깡통이 되어 있었다. 나름 퀄컴 810 최상위 프로세서인데 (발열로 욕을 먹긴 했지만), 안드로이드 버전에 모든 게 막혀 버렸다.

검색해 보니 리니지 OS 17인가 18까지 나와 있단다. 17이 가장 안정적이라고 해서 17로 했다. 17은 안드로이드 10 버전이지만 안 되는 기능은 없으리라. 약간 버벅이긴 하겠지만, 아무것도 못 하는 것보다는 낫겠지라는 생각에 구글 제미나이에게 물어 루팅에 성공했다.

근데 당황스럽게도 안드로이드 7보다 빠르다. 처음 실행 후 이것저것 자동 설치될 때는 램이 3기가라 그런지 엄청난 발열과 버벅임이 있지만, 완료되고 나면 반응 속도가 나쁘지 않다. 갤럭시 C9 프로는 Z5보다 1년 후 출시된 보급형 기종에 저렴한 제품인데도 발열로 인한 스로틀링이 없고, 메모리 6기가, 저장 공간 64기가로 Z5의 램 3기가, 저장 공간 32기가의 2배다.

삼성은 OEM을 못 열어서 루팅해도 부팅하면 잠겨 버린다. 일단 7일 동안 켜놓고 OEM 메뉴가 나오면 다시 루팅을 시도해 봐야겠다. 루팅하고 TAILSCALE로 WIREGUARD 서버를 오픈해 주었고, TERMUX 설치하고 TERMUX:BOOT를 설치해서 바로 ROOT를 사용할 수 있는 상태가 되었다. 루팅 후 어떤 것들을 할 수 있나 계속 연구 중이고, 어느 정도 파악이 다 되면 재설정하고 VPN 서버, 토렌트 클라이언트, 기타 등등 개인 용도의 서버로 사용할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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