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중 배민 라이딩 후기 - 퀄리 맥스 생활 방수

무더운 여름인데 비가 오니 시원했다.  시원한 기온에 참지 못하고 배달 라이딩을 나갔다.

라퓨마 방수 자켓을 믿고 나갔는데 알고보니 방수가 아니었다.  점퍼 안쪽이 우레탄 같은 재질이라 당연히 방수로 생각했는데 방수는 1도 안되었다.

그나마 다행인건 옷이 다 젖어도 춥지 않게 어느정도 체온을 보호해 줬다.

바지는 반바지라 젖어도 큰 상관 없었다.

 

우중 라이딩

첫번째 문제 : 퀄리 맥스에 물받이 (머드가드)가 있는데 제대로 막아주지 못한다.

물이 고인곳을 지날때 양쪽 다리로 튀고 물이 많이 고인 곳을 빠르게 지날땐 안장까지 그대로 튄다.  튀는 물에 반바지가 다 젖었다.

 

두번째 문제 : 주머니에 있었던 보조 배터리가 침수로 그만......

 

세번째 문제 : IPX6 이라는 등이 물먹고 가셨다.  중국 제품의 IPX 등급을 믿을 수 없다.

흥건하게 드셨다.

충전은 되는데 완충 불이 안들어온다.  불이 켜졌었는데 지금은 완전히 고장났다.

BEEBEST 라는 중국 회사에서 만든 제품이고 불이 아주 밝아 좋았는데 물 먹고 누우셨다.

 

여기까진 애교다.

대망의 네번째 문제

방수라는 아이폰 12 프로님 께서 물드시고 얼굴이 붉어 지셨다.

아이폰 방수 기능 믿지말기 바란다.   비 맞으면 전원 버튼 오작동하는 문제가 있었는데 이번에 아에 붉은 줄이 생겼다.

침수후 생긴 문제다.

 

아이폰 12 초기 물량에 통화음 안들리는 문제가 있었는데 그때 수리 받으면서 방수 기능이 날라 가버린것 같다.

 

애플 과실에 의한 리퍼 사유로 방수기능 날라가서 생긴 침수 피해는 애플이 책임져야 하는게 아닌가 하는 억지를 부려고 싶긴 하지만 귀찮음.

 

단돈 얼마 벌자고 우중 배민 라이딩후 손실이 더 큰것 같다.

젖은 자전거 도로에 미끄러져 고가의 라푸마 자켓도 약간 데미지 입고 이래저래 손해가 큰 날이었다.

 

비오는 날엔 조심 조심 또 조심 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