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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전자기기

아이폰 12 PRO 리콜 후기

by 다사도 2022. 11.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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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12 프로 초기 모델에서 소리가 나지 않는 문제가 있어 리콜을 한다는 소식을 들었다.

소리가 나지 않는 문제는 없었지만 리콜 대상의 제품이고 배터리는 1년내 80% 이하면 교체 대상인데 애매하게도 내폰은 AS가 1달도 남지 않은 상태에서 85% 수준이라 조금 애매했다.

1년내 80% 이하는 배터리 무상 교환인데  85%로 AS 대상도 아니었고 그냥 사용하자니 원래 짧은 아이폰의 배터리가 더 짧아지고 USB도 라이트닝이라 충전도 그렇게 편하지 않은 폰이라 리콜을 핑계로 AS 를 접수했다.

난 리퍼를 기대했는데 요즘은 수리라고 한다.

수리했을때 공장에서 만큼의 방수가 되지 않을 것 같다라는 생각을 했는데 내 예상을 정확히 1년내 현실이 되었다.

난 당연히 방수 모델이라 비정도는 충분히 버틸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침수로 화면에 줄이 생겼다.

사진상에 보면 대한민국 이라는 글자 앞에 주황색 줄이 3줄 생겼다.

촬영한 카메라가 구려서 선명하게 나오진 않았지만 선명한 줄이 생겼다.  이대로 그냥 사용했으면 좋았으련만...

카메라에 뿌옇게 습기 차서 조금이라도 빨리 말리고 싶은 마음에..

그리고 방수폰이라 들어간 물이 안빠지는건 아닐까 하는 황당한 생각에 AS센터를 방문했다.  수리는 불가능하고 리퍼가 약 60인가 70만원.

그냥 사용할 생각으로 기기를 열어만 달라고 했다. 어짜피 AS 날라갔고 조금이라도 빨리 마르게 열어 달라고 했는데..

열고나니 잘 작동하던 FACEID 가 죽었다.

분해를 위해 가열한 히팅건 열에 내부에 있던 물이 끓어서 여기저기 기기에 다 스며든 것 같다.

아 망했다....  아이폰 14로 넘어가려고 했는데 가장 불편한 충전단자가 USB가 여전히 라이트닝이라 기변은 다음 기회로 미루고 그냥 사용중이다.

FACEID 외 모든 기능 정상적이고 예전 아이폰7 침수 때 처럼 폰이 느려지거나 하는 문제가 없어 잘 사용하고 있다.

 

암튼 개인적으로 리퍼를 선호한다. 리퍼는 공장에서 조립해서 방수나 이런 부분에서 더 믿음이 간다.  AS 받았을때 직원이 분명히 공장과 동일한 수준의 방수를 보장한다고 했는데 막상 침수 당해서 AS 콜센터에 연락하니 외부 충격에 의해서 변형에 의한 방수력 상실 혹은 시간이 지나면 자연적으로 방수력이 사라진다며 이것에 대해 책임지려 하지 않았다.

 

이런 부분 공지해야 되는거 아니냐며 의견을 제시하고 일단 이번 일은 이렇게 끝을 냈다.

카메라 촬영과 네이비게이션을 동시에 사용한다거나 백그라운드에서도 앱을 계속 돌아가는 그런 멀티태스킹이 안되는 아이폰이지만 사용하던게 아이폰인지라 앞으로도 계속 사용할 것 같다.  기회가 된다면 갤럭시 S 시리즈 하나 서브로 사용하고 싶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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