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공 1성 2성 3성 별 갯수 차이의 의미

탁구공 일성 이성 삼성 차이는 품질 차이라고 하는데 정확하게 어떤 품질 차이인지 검색을 해도 어디에도 명확하게 답을 주는 곳이 없어 직접 여기저기 찾아봤다.

먼저 국제탁구연맹 International Table Tennis Federation 줄여서 ITTF 가 정한 규칙이 있는데 여기에 탁구공에 대한 정의도 있다.

지금 탁구 공인구는 D40+ 3성 인데 D40은 40mm 사이즈공이라는 뜻이고 + 는 플라스틱 재질인 폴리 또는 ABS라는 뜻이다. 무게는 2.7g 이며 색은 흰색과 오렌지색이다.

D40 으로만 표기 되어있는 공이 있다면 이건 재질이 셀룰로이드 인데 화재에 취약해 현재 사용하지 않는 재질이다.

불에 닿으면 화약처럼 순식간에 확 타버리는 성향이 있다고 한다.

 

위 규정에 맞춰 공을 생산하다보면 오차가 생길수 있다. 크기, 모양, 무게중심 이 3가지를 확인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제조사에서 정한 오차 범위 내의 공이라면 3성

오차 범위에서 조금 벗어나면 2성

많이 벗어나면 1성 순인데 이 벗어나는 기준에 제조사 마다 다른 것 같다.

크기 오차는 마이크로급으로 체크하며 크기에 따라 공의 회전 속도가 달라진다고 하는데 초보가 느끼기 힘들듯하다.

모양 오차는 공이 완전한 구형에 가까워야 하는데 달걀처럼 모양이 어딘가 틀어진 제품들이다. 미세한 기울기에 제품을 굴려 직선으로 내려오느냐 옆으로 굴러가느냐로 판별하는데 1성 2성 3성 오차 범위는 제조사의 기준이다.

무게 오차는 2.7g 이어야 하는데 공이 무겁거나 더 가벼우면 등급이 변한다. 2.7g 이상이면 연마기에 넣어서 좀 더 갈아내 가볍게 하면 되고 2.7g 그람 이하면 등급이 내려 갈 듯하다. 공이 처음 만들어 졌을때 표면이 매끈한데 연마기에 넣어 갈아서 거칠게 표면을 만든다. 연마중 미세하게 무게가 더 가벼워진다.

중심은 공을 제자리에서 굴렸을때 한자리에서 돌아야 하는데 휘청 휘청 거리며 돈다거나 이리 저리 돌아다니면 중심이 틀어진 공이다. 접착 본드의 양이나 연마 과정중 무게 중심이 틀어졌을 수 있는데 이런 중심이 나간 공들도 중심이 틀어진 정도에 따라 등급이 나뉜다.

공인 탁구공을 만드는 회사는 4개 정도가 있다고 하는데 나머지 회사들은 다 OEM 방식으로 브랜드만 다르게 찍혀 나왔을뿐 공장은 모두 같은 공장이라고 한다.

쓰리스타 공으로 포장되어 나와도 하나하나 확인해보면 중심이 틀어진 공들이 더러 있다고 한다.  그래서 프로들은 경기전 먼저 확인하고 시합을 시작한다고 한다.

초보자라면 공인구 제조사의 0~3성 어느공으로 치든 큰 차이를 느끼기 힘들다. ITTF에서 정한 공크기와 무기에 얼마나 오차가 있냐에 따라 탁구 공인구의 별 갯수가 정해지며 그냥 이런 이유로 탁구공에 별이 표시된다는 것만 알아 두면 될 것 같다.

끝으로 대부분의 대회는 DHS 3성 흰색 공으로 진행되는 것 같고 개인적으로 흰색공 보다는 오렌지색 공이 시인성이 더 좋았다. 공을 구매하면 자신만의 로고나 색으로 공에 칠해두면 다른 사람 공과 쉽게 구분된다. 탁구를 오래 친사람들의 공은 표면이 매끈하다. 공이 100여 개라면 대충 사용하겠지만 몇 안되는 나의 새공을 지키고 싶다면 표시해두는 것이 좋다. 그리고 선을 그어두면 회전력이 얼마나 들어 갔는지도 보며 연습 할 수 있다.

소소한 팁이지만 알아두면 좋을 것 같아 글을 남겨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