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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전자기기

로지텍 G613 VS 마이크로소프트 디자이너 컴팩트 TKL 내돈내산 비교 사용기

by 다사도 2021. 9.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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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지텍 G613은 AA 배터리2개를 사용하지만 1년 가까이 사용할 수 있고 유선은 지원하지 않지만 블루투스와 로지텍 LIGHTSPEED 2가지 무선 방식을 지원한다.

라이트스피드는 무선이지만 유선과 구분이 안갈 정도로 응답속도 빠르다고 한다.

개인적으로 다른 블루투스 키보드에서도 응답이 느려서 애먹은 적은 없다. 단지 밀림현상등은 간혹 발생했었는데 로지텍 라이트스피드 모델에서는 이런 밀림현상도 없는게 장점이다.

왼쪽에 G 키가 있는데 이게 은근히 CTRL 키와 ESC 키를 누를때 헷갈려서 성가시다.  보통 키보드를 안보고 치는 사람들은 키보드 왼쪽 모서리를 잡고 위는  ESC, 아래는 CTRL 로 생각하고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이 키보드는 G1 과 G5 가 위치해 있어서 종종 헷갈린다.

라이트스피드로 사용 하려면 전용 USB 동글을 사용하고 1개의 동글에 2개의 기기를 사용할 수 없다.
예를 들어 라이트스피드 키보드가 2개 있다면 2개의 각각 전용 동글이 있어야 한다.

난 G613 키보드와 G502 무선 마우스 를 사용중인데 각각의 동글을 사용하고 있다. 그리고 동글에는 G613,  G502 각각 각인되어 있어 헷갈리지 않는다.

라이트스피드 무선 마우스는 전혀 끊김이 없지만 G613은 불량인지 처음 부터 간혹 끊김이 발생했었다. AS 를 받으면 되는데 귀찮아서 안받았고 2년을 못 채우고 고장났다.

불량 증상은 자음 더블 타잎 현상이다.  가나다라를 입력하면 ㄱ간낟달라 이렇게 자음이 두번씩 들어가는 문제다.

암튼 잘 사용했는데 고장났다. 게임할때는 문제가 없어 아직 게임용으로 사용중이다.

배틀그라운드를 열심히 했더니 애가 못 버틴다. 

배그 4100시간 정도 플레이 했더니 키보드도 마우스도 못 버티고 슬슬 문제가 생긴다.

G502 유선을 먼저 사용했는데 클릭에 문제가 살짝 생겼고 유선이 성가시기도 해서 G502 무선으로 바꿨다. 아직 2년 AS 남았지만 클릭에 문제가 있다.  AS받기 귀찮아서 고장난 상태로 사용중이다.

G613 키보드의 장점은 로지텍 LGS 를 사용 할 수 있다. 로지텍 게임 소프트웨어 Logitech Gaming Software 는 로지텍 G HUB 구버전이라고 보면된다. 일부 구형기기는 LGS 만 지원하고 일부 구형기기는 LGS와 G HUB 모두 지원한다.

LGS는 안정성이 높고 버그가 적어서 G HUB 보다 선호하는 유저들이 있다.

예를 들어서 마우스 드래그 풀리는 문제나 더블 클릭되는 문제가 발생했을때 보통은 이게 하드웨어 문제로 생각할 수 있겠지만 G HUB 의 버그에도 이런 문제가 있어 사용자들이 하드웨어 문제인지 소프트웨어 문제인지 정확한 원인 찾기가 어렵다.

G HUB를 설치하지 않고 사용하면 더블클릭이나 드래그 풀림 문제가 전혀 없는데 G HUB를 설치하면 이런 문제가 생기는 유저가 간혹있다. 그래서 G HUB 보다 로지텍 게임 소프트웨어를 선호하는 유저가 있다. 요즘 나오는 로지텍 최신 기기들은 G HUB 만 지원한다.

최신 로지텍 기기는 로지텍 게임 소프트웨어를 설치해도 마우스나 키보드를 찾지 못하기 때문에 사용할 수 없다.

얼마나 게임을 열심히 했던지 D 키의 키스킨이 남아 있지 않다. 쉬프트역시 구멍이 났다.

더 황당한건 키스킨만 날린게 아니라 키보드 자판인쇄도 다 날려 버렸다 그리고 키캡도 닳아서 뚫어질 기세다.

키보드를 손톱으로 치다보니 키스킨을 찢어 버린다. 그리고 키캡도 손톱으로 다 갈아내 버린 것 같다.

키스킨 없이 타이핑하면 손가락 관절에 통증이 오는데 키스킨을 입히면 실리콘 얇지만 충격히 흡수 되어 그런지 관절이 안아프다.

나의 타이핑 습관이 강하게 확실하게 타이핑 하는 방식이라 키캡이나 키스킨을 많이 마모 시키고 손가락 관절에도 무리를 많이 주는 것 같다.

오타를 줄이기 위해 확실하고 정확하게 입력하려다 보니 강하고 깊게 타이핑 하게 되고 키보드와 손가락에 무리가 많이 오게 되는 것 같다.

 

멤브레인이나 펜타그래프 방식의 키보드가 스위치 아래 고무판이 있다보니 자판을 끝까지 내리쳐도 단단한 충격이 아니라 고무판을 두드리는 것 같은 키감을 준다. 난 이런 키감을 좋아한다.

기계식 키보드가 인기를 끌고 높은 가격으로 팔리다 보니 기계식 키보드가 고급이고 좋은 키보드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기계식 키보드는 단지 제조 단가가 높다는 것이지 좋다는 건 아니다. 

나에게 가장 맞는 키보드는 노트북 키보드다. 두들겼을때 보강판 없이 푹푹 들어가 손가락의 충격을 덜어주는 키감이 좋다.

내가 현재 사용중인 무선 키보드들.

왼쪽 위는 Microsoft disgner compact 로 2020년말 또는 2021년 초에 나온 제품이다. 소형 키보드가 필요했고 K480을 사용해도 되는데 매크로 기능이 필요해서 사게 되었다. 솔직히 실망이다.

왼쪽 아래는 로지텍 G613 LGS 과 G-HUB 모두 지원하는게 특징이고 처음부터 끊김 문제로 AS 가 필요했는데 귀찮아 안받았다.

오른쪽 위 아이패드 미니 케이스 키보드에서 분리한 키보드다 키배열이 아이패드에 맞춰져서 윈도우에 사용하기엔 좀 불편하다. 무게는 100g 대로 상당히 가볍고 벌킨 답게 키감도 좋은 편이다. 단점은 키가 작아서 오타가 율이 높다 그리고 아이패드 전용 키배열이 윈도우에 사용하기 불편하다.

오른쪽 아래 로지텍 K480 키보드, 동시 3대 연결이 가능하고 왼쪽 상단 다이얼로 기기간 이동이 가능해 빠르고 간편하다. 무게 800g 정도로 무겁다. 왜 무거운지 모르겠다. 키감은 구리고 키는 유격 때문에 찰랑 거린다. 키보드 상단에 휴대폰이나 태블릿을 올릴 수 있는데 화면의 각이 좋지 않거나 미끄러져 빠진다.

 

Microsoft designer compact and number keyboard 영문판

돈 낭비라도 일단 장비는 셋트로!!   그래서 넘버티와 같이 장만했다.

자판은 일부러 영문판으로 구매했다. 일판과 한글판은 스페이스바 좌우로 키가 하나씩 더 있다.  스페이즈 좌측에 키5개, 우측에 3개가 위치해 스페이스바가 쉬프트키보다 조금 더 큰 수준이다. 난 그런 배열이 싫어서 영문판으로 구매했다. Fn 키도 솔직히 좋아하지 않는다. 처음 윈도우키가 나왔을때 별 기능도 없었고 사용하지 않는 키라 상당히 불편했는데 지금은 아주 유용하게 잘 사용하고 있다. Fn 키의 경우 F1~F12 위에 있는 특수기능을 사용하기 위한 키라 어쩔수 없지만 아주 싫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Fn 키가 CTRL 키 위치에 있지 않는 것이다. 종종 CTRL 키가 있어야 할 곳에 Fn 키가 있는 키보드가 있는데 정말 불편하다. 

무게가 287g으로 300g 가까이되는 무거운 무게로 인해 휴대성은 좋지 않다.  제품 제공받은 리뷰어들은 물고 빠느라 297g 이 가볍단다.  ㅡㅡ;;;

제품을 수령하기 전까지 난 무게를 몰랐다. 휴대 하지 않을 거라면 키보드가 10kg 넘어도 불편하지 않겠지만 휴대용으로 구매한 나에게는 상당히 무거운 무게다.  휴대용으로 생각하고 무게를 본 내가 잘 못일 수도 있지만 287g은 결코 가벼운 무게가 아니다. 아이폰 12프로 맥스 보다 무거운 무게다..

700g 대의 후지쯔 노트북과 1kg 대의 LG GRAM 노트북의 가격차이는 엄청나다. 두 노트북의 무게 차이가 이 키보드 무게 무게 만큼이다.  암튼 노트북은 노트북이고 키보드는 키보드지만 무게 생각하니 머리가 아프다.

Microsoft designer compact의 키캡과 상판은 마그네슘 바디 카메라나 노트북에서 느꼈던 그런 촉감이다. 매끈하면서도 페인트 같은 느낌.

하판에 보강판이 들어간 것인지 아니면 바닥이 두꺼워서 인지 바닥이 단단하다. 단단한 바닥 때문에 타이핑 할 때 마다 손가락 관절에 그대로 전해져 오는 충격이 나를 한숨 짓게 하다.  난 멤브레인이나 팬타그래프 키보드 같이 바닥까지 강하게 쳤을때 고무판이 충격흡수 해주는 키보드를 선호하는데 이 키보드는 팬타그래프 같은데 키감 자체가 좀 단단한 편이고 보강판 까지 들어가 바닥이 과하게 딱딱하다.

키감은 내가 선호하는 키감은 아니다.

이제 가장 중요한 매크로

로지텍 G HUB 매크로를 사용해 왔는데 매크로가 2번 실행되는 문제, 매크로 강제 중단 하기 등의 문제가 있었다.

구글 검색을 했을때 나 말고도 매크로가 2번 이상 실행되는 문제로 글을 올린 사람들이 더러 있었는데 다들 해결 못한 것 같다.  나름 연구해 본 결과 매크로가 2번 이상 실행되는 경우는 매크로 키를 너무 짧게 눌렸을 때다.

진득하게 눌려서 매크로를 실행시키면 2번 실행되는 문제가 없었다.

혹시 G SHIFT 키를 사용한다면 G 쉬프트를 누르고 매크로 키를 눌려 매크로를 실행후 G 쉬프트는 약 1초 이상 늦게 손을 떼면 2번 이상 실행되는 문제를 피할 수 있다. 하지만 이마져도 성가시다.

암튼 이렇게 해결 가능하다.

두번째 매크로가 길 경우 중간에 오차가 생긴다거나 해서 매크로를 강제 중단 해야하는데 구글링 해도 매크로를 중단하는 방법이 없었다.

매크로 중단하는 것도 우연히 알아 냈다. G SHIFT 키를 누르면 매크로가 중단 된다. 간단하게 중단할 수 있어 편하다.

마이크로소프트 키보드의 매크로는 실행시킨 매크로 키를 한번 더 누르면 매크로가 중단 되는데 실수로 다른 매크로 키를 누르게 되면 두 매크로가 동시에 돌아가는 짬뽕된 매크로가 돌아가는 황당한 경험을 하게 된다.

로지텍 키보드의 G1 G2 G3 G4 G5 총 5개의 매크로 버튼이 있지만 G SHIFT 를 이용하면 몇 가지 조합이 가능해 8개에서 10개의 매크로도 넣을 수 있다. 키보드 왼쪽에 따로 키가 있어 매크로키의 관리가 편하지만 위치에 따라 일반 키입력중 헷갈리기도 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F5, F6, F7, F8 등 4개의 키에 매크로를 할당 할 수 있고 Fn 키 조합으로 사용가능하다. fn 키는 켜거나 꺼 놓을 수 있고 fn 키를 안눌려도 누른 것 처럼 작동하게 할 수 있다.  오른쪽 ALT 키 옆의 하트는 이모티콘 키지만 다른 응용프로그램 실행 키로 설정 가능하다.  매크로키로 사용은 불가능하다. 매크로키가 F키에 있어 F키를 원래 사용하던 사람들에게는 불편하다. F5는 웹브라우저 새로고침등에 많이 사용되는 키인데 매크로로 사용하게 되어 불편할 때도 있다.

로지텍의 매크로 입력 지연은 기본 50ms, 최소 25ms 고 마이크로소프트는 기본 10ms, 최소 1ms, 최대 16분이다.

로지텍의 매크로는 다양한 입력방법과 편집을 지원하지만 매크로의 중간 편집이 까다롭다. 프로그램내에서 편집이 어려워 텍스트 에디터로 편집하려고 했는데 이마져도 조금 어렵다.  하지만 길고 복잡한 매크로도 짧고 한번에 불러와 진다. 저장만 하지 않았다면 편집중 문제가 생기면 수정전 상태로 돌릴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매크로는 매크로 중간 편집이 자유롭지만 방향키나 특수키는 바로 입력하는 것이 아니라 아래 특수키 목록에서 마우스 클릭으로 입력하는 방법이라 불편하다.  매크로가 길면 로딩이 상당히 오래 걸리고 로딩중 키보드를 만지면 매크로 어딘가에 입력되어 매크로가 망가진다. 편집된 매크로는 무조건 저장된다. 실수하면 바로 매크로를 버려야한다. 긴 매크로 편집은 텍스트 에디트로 편집하는게 더 편하다.

로지텍은 온라인 백업을 지원한다. PC에서 파일 백업도 가능하지만 파일 위치 찾기가 어렵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매크로가 저장된 곳으로 바로 가는 아이콘도 제공하고 복사해두면 그것이 바로 백업이고 복사본을 덮어 씌우면 복원이다. 매크로가 단순한 텍스트 스크립트로 만들어져있다.

로지텍 매크로의 경우 중복실행 문제 그리고 마우스와 키보드의 불안정성이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로지텍 만큼 다양한 기능이나 편의성을 지원하지 않지만 잔 버그가 적다.

로지텍 마우스는 슬립모드에 잘 들어가지 않고 배터리 수명도 상당히 길다.

마이크로소프트 키보드는 5초~30초 사이에 계속 슬립모드로 들어가는데 환장하겠다. 매크로 편집하며 잠시 생각하고 있으면 키보드가 슬립모드 들어가면서 디스커넥 되고 디스커넥되면 마이크로소프트 마우스 키보드 센터가 닫혀 버린다. 긴 매크로 편집중 닫혀 버리면 정말 짜증난다.

그러던중 또 하나의 해결 방법을 찾아냈다.

마이크로소프트 디자이너 키보드 외에도 슬립모드 또는 절전모드에 자꾸 빠져드는 마소의 키보드가 있다면 다음 설정으로 해결 가능하다.

마이크로소프트 블루투스 키보드 슬립모드 절전모드 로 인해 블루투스 끊김 문제 해결 방법

스마트 스위치 클릭

 

제일 하단에 절전 모드로 전환금지

해두면 더 이상 끊어짐 없이 사용 가능하다.

 

마지막으로 숫자키보드는 모드 키를 매크로를 할당 할 수 있다. 단 매크로를 할당하고 나면 더 이상 숫자입력은 불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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