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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억 모으기 3부 - 쓸 땐 쓰자

by 다사도 2019. 11.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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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00만원 정도 모아둔 돈이 있었는데 전세끼고 차액 1500만원 그외 세금과 비용 350만원 정도 해서 총 1850만원 들여서 집샀다.

유럽 비지니스 클래스로 보름간 여행 다녀오고 부모님께 각각 1000만원씩 용돈 드리고 나니 통장이 거진 비었다.

돈 쓰는데 맛 들였는지 침대 매트리스도 35만원 정도 주고 바꿨다. 메모리폼 매트로 두께 5cm 으로 얇은 모델이라 많이 딱딱하지만 허리에 좋은 것 같다. 그리고 얇아서 그런지 다른 매트리스 보다 저렴한 편이다.

화장실 환풍기도 바꿨다. 직접 바꾸면 공임비 4만원 정도 아낄수 있지만 귀차니즘으로 그냥 맞겼다. 화장실 환풍기 바꾼는데 8만원이나 들었다.

지금은 세탁기를 알아보고 있다. 아직 작동은 문제 없지만 베어링 쪽에서 긁히는 소리가 난다. 세탁기 바꾸는데 대략 70~80정도 들것 같다. 모델은 이미 선택했고 주문만 하면 된다.

10억 모으기 시도 중이지만 너무 급하게 너무 힘들게 모으고 싶진 않다. 모이면 모이는 거고 안되면 안되는 거고.....

일단 2억도 안되는 집을 전세끼고 장만했고 1억 5천 정도만 저축하면 세입자에게 전세금 돌려드리고 내가 들어가 살수 있다. 언제 입성 할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그날이 오길 기대한다.

집값이 올라 10억만 찍어 주면 뭐 더 바랄 것도 없지만 2억도 안되는 집이 그리고 지방인데 10억 찍을 수 있을 것 같지는 않다.

그래도 일단 집은 사뒀으니 언젠간 입성 하겠지.

당장 마땅한 투자처 찾기도 쉽지 않고 주식에 대해서 잘 알지도 못하면서 투자하기도 좀 그렇다. 현금을 들고 있으면 확실히 쓰고 싶어진다.

괜히 게임용 200만원대 PC로도 바꾸고 싶어지고 초기 출시시 100만원 가까이 할 PS5도 출시 되기 기다려진다. 자동차 시뮬용 핸들과 VR 셋까지 생각하면 흐믓하다. PS5 주변 기기 풀셋으로 하면 이것도 대략 150정도 들것 같다.

10억 모으기 하려는 분들이 많은데 10억 자산 들고 있으면 흐믓할 수 있겠지만 자신이 가진 재산을 누릴 수 있을까? 힘겹게 10억 모으고 나면 11억, 12억 더 허리 졸라매고 더 어렵게 살지 않을까? 아까워서 쓸 수는 있을까? 물론 쉽게 모은 분들도 있겠지만 10억은 그렇게 작은 돈이 아니다.

10억 모으기는 돈이 목적이 아닌 자신의 성취감을 위해 도전하기 바란다.

써야할때도 아끼고 불편함 감수하며 절약하는 것 보단 당장 10억은 손에 없어도 누릴거 누리며 사는게 현명한게 아닐까 한다.

오늘도 난 10억 모으기 한다는 생각은 있지만 아낌없이 소비하며 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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