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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털 이불 실크 이불 폴리 나이론 이불 담요 비교 사용 후기

by 다사도 2019. 11.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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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 난방을 잘 안해서 신내가 추운 편이다.

그렇다 보니 이불을 두꺼운 것을 사용하는데 오리털 이불은 무게대비 상당히 따뜻하다. 하지만 아무리 비싼 오리털 이불을 사도 조금씩 털이 날리고 이게 코로 들어가 은근히 성가시다.

주로 이불피는 95도로 돌리기 때문에 면을 선호했는데 어쩌다 면이 덜 들어가고 아주 촘촘한 이불피를 쓰게 되었다. 이건 오리털이 이불피를 못 빠져나와 털 날림이 확실히 없었다. 하지만 이불피 바꿀때 엄청난 털이 날린다. 공기가 안통할 정도로 피가 촘촘해 보온력을 더 올려 주는 것 같다.

털 날리는게 싫어 조금 두꺼운 실크 이불을 샀는데 오리털과 비슷한 수준의 보온력이지만 무게가 확실히 무겁다.

나이론 이불은 좀 얇은 제품이지만 가볍고 보온력이 나쁘지 않았다.

어떤 두꺼운 이불은 덮어도 춥고 어떤 이불은 얇아도 따뜻했는데 이유를 알아냈다. 문제는 통풍이다.

이불을 덮고 있으면 이불 안의 따뜻한 공기가 이불을 통과해 온기와 함께 밖으로 빠져 나간다. 통풍이 잘되는 이불은 두꺼워도 춥고 통풍이 안되는 이불은 얇아도 따뜻한 공기가 갖혀 그만큼 따뜻했다.

통풍 정도를 확인하고 싶다면 이불을 입에다 대고 후 불어 보기 바란다.

바람이 쉽게 불린다면 통풍이 잘되는 이불이고 힘들다면 그만큼 통풍이 잘 안되는 이불이다.  수건이나 무릎 담요를 무릎위에 올리고 그 위를 비닐이나 통풍을 막수 있는 것으로 막아보면 내 말이 맞다는 걸 알수 있다.

무릎담요의 경우 털이 많지만 통풍이 잘된다. 따뜻한 공기가 위로 계속 빠져나가게 되고 보온력도 떨어진다. 하지만 그위를 비닐이나 다른 것으로 막아보면 정말 말도 안되게 담요가 따뜻하다는 것을 알수 있다.

난 담요를 그다지 선호하지 않았다 무게 대비 따뜻하지 않아서 였는데 우연히 한쪽을 방풍천으로 덧댄 담요를 사용했는데 엄청나게 따뜻하고 가벼웠다.

이불피를 고를 때 시원하게 지내고 싶다면 통풍이 잘되는 이불피가 좋고 보온력을 높이고 싶다면 면보다 나이론이나 폴리 성분으로 촘촘하게 방풍이 안되는 이불피가 보온력에 차이가 크다.

그리고 이불을 2개 덥는다면 윗쪽에 두께와 상관없이 퉁풍이 안되는 이불을 덥는게 보온력이 훨씬 높은 것 같다.

옷도 여러겹 입는 것보다 니트 같이 두꺼운 옷 하나와 얇은 방풍 점퍼 하나 입는게 훨씬 효과적인것 같다.

차가운 공기만 안으로 안들어와도 충분히 따뜻하다. 즉 따뜻한 공기가 못 빠져 나가면 차가운 공기도 안들어오게 되고 더 따뜻하게 겨울을 날수 있다.

난방을 약하게 하기 때문에 실외 온도에 따라 실내온도도 많이 변하는 편이다. 그래서 다양한 두께의 이불을 두고 수시로 바꿔 사용한다.

자다보면 이불안이 더워서 잠결에 이불 밖으로 팔이 나와 추워서 깨기도 하는데 잘때 상의를 조금 두껍게 입는 편이다.

끝으로 오리털 이불은 무게대비 따뜻하지만 털이 날린다.

실크 이불은 무겁다.

폴리 또는 나이론 이불은 가볍고 탄탄하게 솜을 넣은 제품은 보온력이 상당하다. 담요에 통풍잘 막아줄 이불피 입힌게 가볍고 가장 따뜻한 것 같다. 귀찮지만 담요에 고리 8개만 만들어 달아 커버 입히는게 최고다. 무적이다. 담요위에 다른 통풍 막아줄 이불을 덮는 것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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