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여행할때 백팩 하나에 모든걸 다 넣는게 습관이라 보니 백팩이 항상 무겁다.
캐리어에 넣어도 되는데 백팩에 다 때려 넣었고 결국 허리 근육통이 심하게 왔다.
몇 일이 지나도 나아지지 않고 병원에 다녀도 낫지 않아 결국 CT 촬영까지 하게 되었다.
CT 촬영전 조영약 알러지 확인을 하기 위한 주사 한대를 맞고 약 30분 정도 대기한다. 조영약이라고 하는데 CT 촬영시 선명하게 나오게 하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일단 CT기에 눕기전에 이것 저것 준비하고 손에 공 하나를 쥐어줬다. CT 촬영중 문제가 있거나 기분이 안좋거나 하면 그 공을 쥐면 검사원들이 있는 방에 큰 소리의 알람과 불이 깜빡인다.
나는 문제가 있으면 쥐라고 했는데 시험삼아 쥐었다가 검사원들방에 난리가 잠간 났었다.
검사원이 이렇게 되니 문제 있으면 공을 쥐라고 말해줬다.
촬영중 소음이 심하니 귀마게도 줬는데 엄청 긴장했다. 소음이 있기는 했지만 생각 만큼 소리가 크지 않았다. 낡은 시내버스 뒷좌석 보다 조용한듯 했다.
특별한 느낌은 없었지만 좁은 기계안에 들어가는 기분이 상당히 좋지 않았다. 움직이면 안된다고 하고 거기다 너무 좁아 옴짝달싹 할수 없는 좁은 공간이 순간 순간 무섭기도 했다.
촬영은 20분 이상 진행되었던 것 같고 촬영중 잠간 멈추더니 팔에 찔러 넣은 주사 바늘로 약이 들어오는 느낌이 들었다. 그순간 온몸이 화끈 거리는 느낌이 한번씩 들었다. 순식간에 온몸이 확끈 거리다. 한번에 들어오는 약의 양이 많은지 약이 팔을 통에 몸에 퍼지는게 확실히 느껴졌다. 차가운 약 그리고 순간 순간 온몸이 화끈했다.
CT실에 모기가 들어와서 물었는지 상당히 가려웠다. 손목과 앞목이 두곳이 가려웠다.
다시 기계를 돌리기 위해 검사원들이 이것 저것 다시 확인하고 나에게 괜찮냐고 의사를 물었다. 난 괜찮다고 했고 기계를 다시 돌리려는 순간, 잠간만요 하고 가려운 목을 긁었다.
검사원이 다가와 왜 그러냐 그러기에 가려워서라고 말했고 또 어디가 가렵냐 기에 손목이 가렵다 라고 했다. 난 긁어 주려고 하는 줄 알았는데 긁어 주진 않고 괜찮겠냐 라고 묻기만 했다. 난 다시 괜찮다고 했고 검사를 마쳤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이건 CT 조형약의 알러지였다. 모기가 피를 빨고 있는 느낌이고 생각보다 크게 부어 올랐다. 엄청 엄청 가렵다. 몇 시간 지나니 알러지 반응이 사라졌다. 하루 이상 가면 병원에 찾아오라고 했지만 문제 없었다.
암튼 그랬다. 이게 나의 CT 첫 촬영 느낌이다.
'ETC'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금보다 비싸다는 샤프란 밥 하기 (0) | 2021.01.05 |
---|---|
1회용 재활용 플라스틱 세척하고 분리 수거 해야 합니다. (0) | 2020.12.15 |
10억 모으기 7부 - 홍콩 법인 계좌 활성화 및 홍콩 은행 계좌 오픈 후기 (0) | 2020.05.28 |
10억 모으기 6부 - 홍콩 법인 사업자 은행 계좌 오픈하기 (0) | 2020.05.16 |
해외에서 vpn 이용해 Neflix 남산의 부장들 보기 (0) | 2020.04.25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