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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보다 비싸다는 샤프란 밥 하기

by 다사도 2021. 1.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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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끼줍쇼에서 처음으로 샤프란 이라는 것을 알았다.

그동안 빨래할때 쓰는 빨래세제 아니면 섬유유연제 정도로 알고 있었는데 그게 아니었다.

죽기전에 가봐야 할 곳, 죽기전에 먹어봐야 할 것에 관심이 있어서 가 보기도 하고 먹어보고 했는데 가본 곳중 반은 그냥 그러했고 먹어본 것들도 서양애들 기준이라 그런지 그냥 저냥 했다. 미쉘린 식당도 유럽, 일본, 홍콩 가봤는데 경험해 보지 못한 맛이라는 것이지 맛있다는 아니었다.

음식을 먹으며 이렇게 맛있을 수가 있나 라고 놀란 곳은 오히려 이태원 쪽 식당 이었다.

로망을 갖고 먹었던 프아그라, 트러프도 요리사 재량에 따라 맛이 천차 만별이 었지만 프아그라는 날아 안맞는 듯 하다.

트러프는 양 조절 잘해서 넣으면 확실히 맛이 좋았다.

나의 버킷리스트중 하나인 샤프란을 구했는데 어떻게 먹는지 몰라 일단 차로 마셔봤다.  생각했던 향이 없고 맛은 대추껍데기 맛이었다.

급실망.... 인터넷에 검색해봤다 샤프란 맛...... 다들 색에 대해 언급하지 맛에 대해 언급한 블로거가 없다.

애초에 맛이라곤 없고 그냥 색만 있는 듯하다. 향신료는 보통 중국의 고수 처럼 향이 강한데 샤프란은 향과 맛이 없다시피 할 정도로 약하다.

완전 실망. 염색할때도 사용했다고 하는데 그냥 무독성 천연 염색약 차 같다.

 

남아도는 샤프란 사용할 곳은 없고 샤프란 밥이라도 해먹자 해서 인터넷에 검색해봤는데 밥할때 바로 넣으면 색이 우러 나지 않고 샤프란 주변만 노랗게 변해 있었다.

 

먼저 샤프란을 뜨거운 물에 우려내고 그물과 함께 넣어서 밥을 해야 한다.

쌀도 씻고 샤프라도 우려내고 

 

그리고 밥을 하면 이렇게 누런 밥이 나온다.

그냥 색만 나온거지 맛의 변화는 전혀 없다.

떡이나 요리에 안전한 천연의 노란 색을 넣을 수 있다는 것...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듯....

 

누가 샤프란 맛을 재대로 느끼는 법 아시는 분 댓글 좀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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