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쯤 인가 2007년 쯤 중국 광저우에 머물던 누나를 찾아가 한동안 거기서 지냈던 적이 있다.
심심해서 누나를 졸라서 마카오로 갔다가 홍콩으로 가기로 했다. 당시 왜 마카오로 갔는지 모르지만 암튼 버스를 타고 마카오로 갔다.
여행 책자에 나온 여기저기 둘러보았고 크리스마크 전인지 성당에 아기예수 마구간을 교회 앞에 설치해 둔 곳도 있었다.
대부분 코스가 오래된 건물이라 보니 교회가 많았고 지겨웠던 누나는 성지 순례 온 기분이라면 투덜 거렸다.
유명한 식당이라고 찾아가 먹어봤지만 그렇게 맛있는 지도 모르겠다. 대부분의 유명한 식당들은 맛 보다 분위기 또는 오래된 식당으로 전통성이 있다는 것이지 절대 맛을 보장해주지 않는다.
여행 책자에 나온 음식점들 중에 그런 곳이 많다.
암튼 아침 일찍 출발해 마카오는 당일로 끝내고 저녁에 홍콩으로 배타고 갔다. 중간에 약간 문제도 있었다.
싸구려 게스트 하우스에 머물렀는데 거기 일하는 필리핀 메이드가 깽판 쳤다. 예약했는데 예약없다며 우겼다.
방은 남아 돌았지만 거기 일하는 필리핀 메이드가 어떤 이유에서인지 불친절하게 굴었다. 다시 절호 걸었을때 다행이 집 주인이 받고 그 숙소에 머물수 있었다. 필리핀 메이드는 오래 그 집에 일했는지 한국어도 나름 잘했다.
숙소는 좁고 침대는 불편했고 창은 얇아 밖의 소음이 다들렸고 샤워실은 공용이었다.
다음날 빅토리아 피크, 스텐리, 침사추이 같은 유명한 관광지를 하루만에 주파하고 무사히 홍콩으로 돌아왔다.
스텐리에서 만났던 말레이시아 친구와는 지금도 연락하고 지낸다. 그 친구가 한국에 왔을때 우리집에서 지냈다. 암튼 내가 기억 했던 첫 홍콩은 그냥 둘러보는게 다였고 대단한 볼거리 대단한 뭐가는 없었다.
인도로 걷다 보면 위에서 떨어지는 에어콘 물, 허접한 품질에 카피품들. 대충 그정도 밖에 기억 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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