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이 두리안 맛있다고 권했지만 냄새가 방귀 냄새 같아서 먹지 않았다.
근데 지인이 계속 몇일을 먹었다.
처음엔 방귀냄새만 났지만 나중에는 살짝 살짝 단향도 났다 하지만 냄새가 너무 강해 도저히 먹을 엄두가 나지 않았다. 두리안은 주변에 누군가 가지고만 있어도 냄새로 알수 있다.
나중엔 결국한 조각 먹었다. 구린 냄새 땜문에 맛을 제대로 못 느꼈다.
살은 바나나 보다 부드럽고 크림 같은 식감이다.
먹으후 트림하면 그 냄새고 그대로 올라왔다 아침에 먹은 두리안이 저녁에도 속에서 냄새가 올라와 나를 괴롭혔다.
트림하면 죽음이다.
몇 년 후 두번째 두리안 먹은 것은 회사 사람이 매일 점심때 두리안을 사와서 먹는데 나는 매번 문뒤에서 빠꼼히 구경만 했다. 냄가서 너무 독해서였다 그러다 하루는 받아 먹었다.
역시 구린 맛.
세번째는 같은해 지인이 또 권해서 먹었는데 구린 냄새는 좀 덜했고 단맛이 많이났다.
냄새에 익숙해진후 두리안의 엄청난 당도에 중독된 나는 점심을 두리안으로 먹기도 했다.
칼로리 왕이라 식사대용으로도 되고 보통 과일만 먹으면 속이 아픈데 두리안은 그런게 없다.
향은 방구, 살은 바나나 같으면서도 크림 같다. 맛은 고소하면서 엄청 달다.
항상먹고 싶지만 두리안은 여름에만 난다.
그래도 말린 두리안 있어 겨울에도 먹을 수 있다. 포도는 건포도와 포도의 맛은 차이가 큰데 말린 두리안은 향이 좀 약하고 당도는 비슷하다.
말린 두리안은 비스켓 같이 바삭하고 입안에서 바로 녹아 없어진다.
한봉지 뜯으면 두봉지는 기본으로 뜯는다.
두리안은 필리핀과 태국에서 많이 나고 두리안 종도 수십가지다.
태국 두리안이 달고 살이 부드럽다.
덜 익은 두리안은 살이 좀 딱딱하고 단맛이 별로 없다. 잘 못 사면 아삭한 식감의 물맛 두리안을 살수도 있다.
말린 두리안 중에서는 위 사진의 제품이 최고다
몇개 들어 있지도 않았는데 엄청 비싸다.
생두리안 한통 사면 이런 거 20봉 이상 만든다.
생두리안 보다 20배 비싸지만 보관하기 좋고 맛도 일정해서 좋다.
두리안 처음 먹어보면 그 맛을 모른다. 3번 째 그 맛을 알게 되는 과일이다.
기회가 된다면 꼭 먹어보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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