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자전거 여행을 떠날 때 필요 이상으로 많은 물건을 챙겨 갔고 그로 인해 여행이 아니라 진격을 한 것 같이 힘들었다.
자전거 여행주 꼭 필요했던 것들을 적어보려고 한다. 어디까지나 나의 기준으로 생각한 것이고 자전거 여행자의 생각이나 여행 방법에 따라 다를 수 있다.
챙기지 말아 야 할 것들
1. 자전거 수리 용품 : 여행을 많이 하는 사람이라면 오지로 험로로 달리기 때문에 수리나 도움 받기 어려우니 수리 용품을 챙겨야 하지만 초보자들은 보통 안전한 길을 선호하고 수리점 까지 갈 수 있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수리 용품들은 무거운 경우가 많으니 일단 가져가지 않는다. 고장시 바로 포기하거나 가까운 수리점으로 전화해서 도움 받는 걸 추천한다. 펑크가 걱정된다면 실란트 사용을 추천
미리 튜브에 채워두면 펑크시 자동으로 막아 준다.
성능을 확인하고 싶어 펑크 나면 넣으려고 들고 다녔는데 지난번 여행에서 안터졌다. 실란트와 전동펌프의 무게가 좀 나가는 편이다.
2. 긴급치료 용품 - 밴드 정도라면 무게가 없으니 상관없지만 이것 저것 챙기다보면 이것도 약간의 부피를 차지 한다. 다치면 가까운 약국에서 알콜 사서 사용하는 걸 추천한다.
자전거 여행시 반드시 챙겨야 할 것
1. 버프
마스크 기능은 전혀 없다. 매연, 연기 코로 입으로 그대로 다 들어오지만 햇빛은 확실하게 막아줬다.
얼굴 타는 것도 막아 주고 자전거를 타는 동안 시끄러운 바람 소리도 많이 줄여준다.
귀가 멍멍해 질 정도로 큰 바람소리도 버프로 귀를 가리면 확실히 줄어든다. 햇빛에 얼굴과 목 타는 것을 막아주는 효과도 상당히 크다. 뒷 목 타들어가는게 생각보다 고통스럽다.
더울땐 물에 적셔서 사용하면 시원하다. 대신 호흡이 조금 힘들 수도 있다.
2. 보조배터리
폰이나 라이트 등 충전에 필요하니 꼭 챙겨야 한다. 장기로 여행을 간다면 최소 2구 이상의 USB 충전기가 필요하다.
3. 썬크림 또는 발토시와 손등까지 덮는 팔토시
뒷 목 타는 것도 짜증 나지만 다리와 팔 타는 것도 문제다. 첫날은 괜찮을지 모르지만 화상으로 따가운데 햇빛에 계속 타면 더 아프다. 그렇다고 긴바지 입기엔 너무 덥다. 반바지에 발토시 착용하면 시원하게 라이딩 가능하다.
그리고 긴팔 상의를 입어도 되지만 팔토시를 사용하는 걸 난 더 선호한다. 그리고 손등까지 덮는 팔토시를 사용하면 손등 타는 것도 막을 수 있다. 손등까지 덮는 팔토시의 단점은 시계를 볼 수 없다는 것이고 그외 다른 단점은 없었던 것 같다.
4. 잠옷
자전거 여행은 화보 촬영하러 가는 것도 아니고 하니 잘 때 편하게 입을 옷 한벌이면 된다. 라이딩시 입었던 옷은 샤워하면서 같이 빨아 버리고 (때 수건으로 사용) 널어뒀다 다음날 입고 출발하면 매일 깨끗한 옷을 입고 자전거 여행을 할 수 있다.
참고로 난 자전거 여행할때 라이딩 복이 아닌 일반 반바지를 입는데 속옷은 입지 않는다. 그리고 면 재질 보다 나이롱 계열을 선호한다.
대충 이전도 챙겨들고 마실 다니듯 느긋하게 이동하며 하며 여행한다. 죽기 살기로 이동거리 뽑는 라이딩이 아닌지라 이 정도 챙기면 여행에 전혀 무리 없는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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