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하던 MSI 노트북 LED 화면에 줄이 생기는 문제가 생겼고 직접 고치려보고 분해해서 이리저리 만지다 주변 정리를 안해 바닥에 있던 어느 철 조각에 마더보드가 합선이 일어나 마더보드가 죽여버렸다.
msi 노트북의 고질적인 문제인지 나와 비슷한 문제를 가진 글이 많다. 사용한 패널은 LG 패널이지만 LG 패널에도 등급이 상당히 다양하다. 그중에 좀 낮은 등급을 사용한 듯.
노트북은 폐기하고 남은 SSD 를 분해해서 USB 로 만들었다.
노트북에 사용한 SSD는 트랜스샌드 모델이고 전송속도는 읽기 400-500메가 쓰기는 150메가 정도로 요즘 SSD의 1/10 속도 밖에 나오지 않지만 하드디스크나 일반 USB 메모리와는 비교도 안될 정도로 빠르다.
하드디스크는 읽기 쓰기 속도가 100메가 정도 나오지만 파일 엑세스 속도가 느려 파일 수가 많으면 읽기나 쓰기 속도가 느려진다.
사진이나 문서 파일을 옮겨야 할 때 100장 정도는 하드디스크나 USB 메모리와 비교해서 차이가 없지만 1000장 10,000장 정도 되는 사진이나 문서를 옮길 때는 차이가 확실히 난다. 몇 시간 걸릴 파일 복사를 단 몇 분만에 끝낼수 있다. 단 SSD 에서 SSD로의 복사의 경우에 한해서다.
예전에 어느 하드디스크의 5기가 정도를 백업하는데 자잘한 파일이 너무 많아 10시간 이상 걸린적도 있었다. SSD는 파일 엑세스 속도가 초당 몇 만이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빠르다.
전송속도 기가급 SSD 끼리 복사한다면 아무리 큰용량이든 많은 파일이든 복사 속도가 엄청 빠른데 이런 걸 한번 경험하고 나면 일반 하드나 USB 메모리는 사용하고 싶지 않다.
지금 사용하는 USB 외장 SSD가 작은 크기도 아니지만 속도가 워낙 빨라 항상 휴대하며 사용중이다.
큰용량의 파일이 아니더라도 일반적인 파일 복사 속도에서도 차이나 날 정도의 속도 차이니 가능하다면 SSD 외장 USB 메모리 적극 추천한다.
SSD 가격이 많이 내려 25만원 정도면 2TB 모델도 구매할 수 있다. 대략 2~3년 안에 4TB 모델도 20만원 후반대에 구매 가능 할 것 같은데. 그때 새로 컴퓨터를 맞춘다면 HDD 는 완전히 배제하고 FULL SSD 구성으로 맞춰 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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