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ltoys 144001 내구성 문제 첫 주행에서 프론트 암 과 쇽 샤프트 파손

가성비로 유명한 144001 이 내구성이 약해서 추천 하지 않는 다른 사람이 있는데 7만원 짜리 RC카 치고는 무겁고 너무 빨라서 쉽게 견적 나서다.

속도를 조절해서 사용하면 견적 날 일이 없지만 어느 정도 줄여야 하는지 감이 오지 않는다. 그리고 달리다 보면 더 빨리 더 빨리 하게 되고 결국은 최대 속도로 달리게 되고, 첫 주행에서 견적 나는 경우가 상당히 많게 된다.

첫 주행에서 이것 저것 많이 시도해보고 특히 최대 속도가 어느 정도인지 궁금하다 보니 막 달리게 되고 살작만 닿아도 수지로된 프론트 암이 바로 견적 나 버린다.

타미야 TT01 도 수지지만 웬만해선 경적이 나지 않는데 144001은 터닝하다 내 다리에 부딧혔는데 프론트 암이 휘었다. 휘면서 쇽 샤프트도 같이 휘어 버렸다.

오일쇽은 제대로 잠겨지지 않아 아랫쪽이 풀려 있어 오일이 다 샜다.

 

문제의 프론트 암.

고속으로 달리다 턴을 했는데 드리프트하듯 미끄러지며 내 왼발에 부딧혔다. 심하게 부딧힌 것도 아니고 그냥 턱 하고 부딧혔는데 프론트암이 저렇게 휘었다.

프론트암만 바꿔 주는 될 것 같아서 프론트 암만 주문하려고 했는데 묶음 5셋이 있는게 아닌가? 이게 났겠다 싶어서 메탈 셋트 로 주문했다.

프론트암, 리어암, 등등등....  65위안인가 대략 1만원에 샀다.  서보 세이버는 없는 셋트로 샀다.

서보세이버 있는 셋은 76위안, 없는 셋은 65위안.

난 65위안 제품으로 구매했다.

다른 부분들도 혹시 견적 날지 몰라 미리 이런 세트로 구매했다.

이런 셋트로 판매하는건 그만큼 이부분이 견적이 많이 나서이지 않을까 해서였는데 검색해보니 프론트암 이랑 쇽타워 견적이 많다고 한다.

숏타워는 이미 기본이 메탈인데 설마....

주문하고 유튜브를 보니 생각보다 유격이 상당히 많았다. 덜컥 겁이나 주문 취소 하려고 했는데 벌써 배송중이다.

다음날 바로 제품 도착.

 

유격이 마음에 걸리지만 어쩔수 없이 휜 프론트 암만 교체해주려고 분해했는데 쇽 샤프트 하나가 휘어 있는게 아닌가.. 이건 뺀찌 두개로 대충 펴 줬다.

이리 저리 움직이며 걸림 없는 방향으로 설치 해줬다.

조립중 유격을 확인했는데 다른 부분은 없는데 고정하는 심 홀이 미세하게 크다.  순정에는 고정 할때 사용하는 심에 유격이 없다 못해 잘 빠지지도 않았는데 메탈은 미세하게 아주 미세하게 유격이 있어 덜컹 거린다.

암튼 그 외엔 어떤 문제도 없다.

 

프론트만 조립해주고 다음날 쇽 오일 400 cts 를 구매했다. 50ml 인가 75ml 정도로 인터넷에 5000원 정도 하던데 난 몽콕 샷에서 82 HKD로 예상한 것 보다 조금 비쌌다.

집에와서 쇽을 모두 분리하고 기존에 있던 오일에 그대로 보충해줬다. 3개의 쇽에는 약간의 오일이 남아 있었는데 샤프트가 휜 쇽은 기름이 다 빠졌고 꽉 조여 있지도 않았다.

쇽 오일을 채우고 눌려보니 원래 보다 많이 밀려 나왔다.  마지막 하나는 양 조절에 실패해서 쇽이 끝까지 눌려지지 않았다.

다시 열어 휴지로 약간 오일을 흡수 시키고 다시 조립했다.  쇽마다 미세한 오일양의 차이는 있지만 대충 맞췄다.

 

숏 텐션 조절을 단단하게 하고 오늘 바닷가를 달렸는데 통통 많이 튄다.  쇽을 부드럽게 하는게 맞는건지 아니면 단단하게 하는게 맞는 건지 모르겠다.

144001은 견적이 잘 나는 차량이니 최대 속도를 줄여서 사용하거나 아니면 암대나 견적이 잘 나는 부분을 미리 파악해서 베이킹 파우더와 5초본드로 보강부터 해서 사용하는 것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