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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유럽

할슈타트 여행 후기

by 다사도 2024. 3.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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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의 할슈타트는 도시라기 보다 마을이다.

LG TV 광고에서 가장 많이 나오는 도시이기도 하다.

 

위 사진들은 하나는 마을 왼쪽 끝이고 다른 사진은 오른쪽 끝이다.

크지 않아 반나절이면 다 구경할 수 있다.  마을 뒷쪽에 케이블카 타고 산 전망대로 올라 갈수 있는데 필수 코스니 꼭 올라가자.

 

전망대는 위 사진 처럼 생겼고 할슈타트와 주변 호수가 한눈에 들어온다.

 

할슈타트는 슈퍼마켓 물가는 그렇게 높지 않은데 식당, 호텔의 숙박비가 어마어마하다. 그리고 큰 슈퍼마켓이 있는데 할슈타트 주변의 게스트하우스 같은 곳에 머무는 인구가 많아 슈퍼마켓의 물건이 금방 동나는 것 같다.

할슈타트 민박집에 1박 했는데 정면에서 볼때는 넓지만 안으로 들어가면 깊이가 좁아 실내가 아주 좁다.

넓이는 10m 정도 되는 집이라도 깊이는 2~5미터 정도로  아주 좁다.  1층이 좁고 2층이 그나마 넓다. 산비탈로 인해 윗층을 좀 더 높일수 있는 형태다.

할슈타트의 진정한 매력은 아침이다.

아침에 안개가 호수에 끼이는데 안개속에 보이는 마을이 예술이다.  대부분 오후에 잠간 와서 1~2시간 휙돌고 갈 수 있는 작은 마을인데 진정한 매력은 아침 안개가 끼었을때 볼 수있다.

 

마을 버스 정류장에 큰 슈퍼마켓이 있으니 찾기 쉬울 것이다. 버스정류장에서 슈퍼마켓을 보는 방향 기준으로 왼쪽은 현지인들이 사는 지역이고 집들이 위 사진 처럼 이쁘게 잘 지어져 있다. 현지인들이 사는 곳이니 관광 할 때 조용히 다니길 바란다.

마지막 사진은 현지인 가옥들 사이에 있는 공원에서 관광지를 촬영한 사진이다.  할슈타트는 사진 한장에 다 담을 정도로 작은 마을이다.

 

수퍼마켓을 보는 방향의 정류장에서 오른쪽이 사진으로 늘 보던 바로 그 할슈타트 관광지다.

 

시간대에 따라 마을이 다르게 보인다.

하루 정도 여유롭게 기억에 오랫동안 기억되도록 마을에 머물어 보길 추천한다.

 

가을에 가면 어디서도 본적 없는 핑크색 담쟁이를 볼 수 있다.

색이 너무 너무 너무 이쁘다.

보통 담쟁이가 단풍들면 붉은색이나 오렌지 색인데 필크색은 어디서도 볼 수 없는 특이한 색인것 같다.

 

안개낀 할슈타트. 이미 어느정도 걷힌 후에 찍었다.

오전 8시 때가 가장 이뻣던것 같다.

 

오전 10시면 안개가 거의 사라진 상태다. 이미 멀리 가버린 후다.

 

오전에 배터를 타고 건너편으로 넘어갔고 기차를 타고 볼프강으로 갔다.

 

가는 길이 좀 멀지만 그만한 가치는 있는 곳이다.

2시간이면 끝에서 끝까지 골목 사이사이까지 다 돌 수 있을 정도로 크지 않은 곳이지만 세계에서 가장 이쁜 마을이 아닐까 한다.

전망대도 올라가고 여유롭게 차도 마시고 마을이 잘 보이는 곳에서 한두시간 멍때리며 1박 2일 코스를 추천한다. 날씨가 좋다면 아침 8시쯤 일어나 안개에 덮힌 할슈타트를 느껴보기 바란다.

내가 갔을때 가을이었고 단풍 좋았고 선선한 아침 바람도 아주 상쾌했었다.

짧은 순간이지만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여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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